Mondaine Smart stop2go Wall Clock

2020. 8. 1.가전제품/시계

인테리어용으로 몬데인 벽시계를 구입하는 사람도 많은데, 몬데인 벽시계를 보면 stop2go는 구현 안했네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도 몬데인 벽시계가 stop2go가 구현된 전파시계였다면 벽시계 바꿀 때 살까말까 고민을 좀 했을 거 같다.

하지만 stop2go가 구현된 벽시계 제품은 이미 나와 있었다. 2017년에 나온 25㎝ 모델인 Smart stop2go Wall Clock(MSM.25S10)에는 stop2go가 구현되어 있다. 그리고 전파시계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서 시간을 맞출 수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안 좋아서 한국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나도 벽시계 바꿀 때 그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던 거 같다.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

  • stop2go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즉 초침 속도가 바뀐다. 기계적인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궁금하다.
  • 시계바늘 Realignment 기능이 있다.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시계에서 아주 요긴한 기능이다. 스마트폰과 시간 동기화를 하지 않고 이 Realignment 기능으로 시간을 맞추거나 스마트폰 시간보다 빠르거나 늦게 시간을 맞출 수 있다.
  • 시계에 장착된 온도계를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다. 시계만으로는 온도를 볼 수 없다. 아마도 말 그대로 가정용 스마트 기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부분인 거 같다. 수치 보정 가능.
  • AA 전지 1개 사용.
  • 겉모양만으로는 아마 stop2go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과 구분이 어려울 거 같다. 심지어 시계 뒷면을 봐도 모델명과 인증 문구를 제외하면 구분이 어렵다. 홈페이지의 제품 사진도 기존 제품의 사진을 그대로 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블루투스 마크 같은 거 하나 정도는 살짝 넣어줬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 제품이 인기가 없는 것은 아마도 벽시계 치고는 시간이 부정확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기존의 검증된 무브먼트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시계 본연의 기능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어짜피 stop2go가 쓸모를 위한 기능이 아니니까 오히려 만드는 김에 더 ‘스마트’한 기능이 있었으면 재미있었을 거 같은 생각도 든다. 인테리어 목적이어도 200불이 넘는 벽시계라면 정확성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 기왕 비싸게 만드는 거 전파시계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반면 2016년 경에 출시된 stop2go 기능을 가진 손목시계는 어느정도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참고

기타

이 글을 쓰면서 0초에 초침이 2초 멈추는 화면을 계속 보고 있으려니까 생각보다 개인이 쓰기에는 불편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우리는 보통 정시가 언제 되는가를 시계를 통해 알고 싶어하지 않는가? stop2go는 정시+1초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차가 출발할 때 정시에 맞춰 예측 조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1초가 지난 후에 움직이는 것이 규칙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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