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의 「한국인의 國旗觀과 ‘국기에 대한 경례’」(2014)에서 석연치 않았던 점

2019. 12. 1.전통과 민족

인터넷 유명인 전우용의 「한국인의 國旗觀과 ‘국기에 대한 경례’」(2014/2015)를 읽을 때 왠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는 지적을 할 수 없었는데, 마음속에 담겨 있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떠올랐다.

첫째는 일제시대에 들어서 황제를 대신할 상징적인 권위를 찾다가 태극기를 선택했다는 견해는 잘못이다. 1890년대에 이미 황실, 독립, 나라, 만세 등이 행사에서 같은 상징으로 묶여 국민들에게 보급되었다.

둘째는 일본인들의 일장기 사용이 ‘부러워서’ 태극기를 들고 3·1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1890년대에 태극기가 국가적 상징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일장기에게 빼앗긴 ‘분노’나 ‘박탈감’이라 말해야 옳을 것이다. 나라의 상징을 드러내는 것에 굳이 이러한 감정적인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민족주의적인 관점 또한 생각에 따라 다른 길로 나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읽은지 오래되어 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