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논어를 읽고 나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2019.08.30한문과 중국고전/논어와 공자

논어 한줄을 어쩌다가 읽곤 하는데, 읽고 나서 며칠 후에 어떤 문제를 대할 때 내 생각이 바뀌어 있는 경우가 있다. 뭐랄까 생각의 방향을 약간 인간의 심성 쪽으로 바꿔놓는다고 할까?

논어는 내용도 불명확한 책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대화체나 선언적인 말 같은 것의 효과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런 바탕 위에 내용적으로도 뭔가 다른 책들과 변별되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노장 뿐만 아니라 선불교에도 논어가 50% 정도는 지분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택동이 논어를 즐겨 읽었다던데 마오주의에까지 논어의 그림자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