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와 인도철학

2018.11.26한문과 중국고전

『장자』의 호접몽을 보통은 전체주의적 관점을 가진 인지의 문제로 보고 후에 중국 선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장자』라는 체계는 너무 거대하다. 어쩌면 인도 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자』가 인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가정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장자』의 많은 비유들이 인도에서 연원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대붕은 왜 북쪽에 살며 엄청난 크기를 가지고 있을까? 어째서 세상이 큰 바다와 연못에 있다고 생각했을까? 어째서 이 새는 1년의 반은 날고 반은 쉴까? 왜 하늘을 가릴까? 인도 설화들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 어쩌면 제해(齊諧)는 인도쪽에서 온 사람 아닐까?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