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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방송이 이슈가 되서 트위치를 몇번 봤는데, 한국 스트리머들이 트위치의 카테고리 설정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이 카테고리라는 것이 트위치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방송중인 게임을 집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존 서비스들에서는 트위치처럼 게임에 특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의 이름을 항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사용자에게는 매우 낯설은 작업임에 틀림이 없다. 트위치 방송을 시작한 유명 스트리머가 첫날에 카테고리 설정을 잘못해서 12시간 정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적응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한국에 한하여 카테고리 설정에 대한 제재를 강하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아마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가 없었던 걸로 봐서 한국 만의 특수한 경향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다른 특징은 한국 스트리머들이 정확한 카테고리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우선 게임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정확한 게임 이름을 고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 출시 이름과 미국판의 이름이 다른 경우도 많고, 같은 게임이라도 플랫폼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최근에는 리메이크 작품도 많기 때문에 혼동될만한 것들이다. 특히 1980~90년대에 출시된 게임들은 미국판 이름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일본어 제목을 로마자로 적은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카테고리를 ‘Gaming Talk Shows’로 하면 어떤 것을 해도 괜찮다는 식의 해결책이 한국 스트리머 사이에 널리 유포되었는데, 트위치 입장에서 원하는 방향은 아닐 것이다. 카테고리는 일단 Gaming Talk Shows로 하고 제목에 게임 제목을 쓰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아예 지정하지 않고(null)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트위치에는 특수한 경우의 카테고리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데, 제목을 검색하기 어려운 고전게임은 ‘Retro’, 편집 작업은 ‘Creative’, 개발 중인 게임이나 시험에 사용하는 ‘testinggame’ 등이 있는데 이런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한국 스트리머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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