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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SF

하리켄 포리마(1974)

kabbala 2016.10.20 00:15
  • 코믹물. 재밌다. 꽤 인기를 끌었다던데 왜 26화에서 끝났을까.
  • 바보 탐정+늙은 경찰견+집주인+경찰 국장+정체를 숨긴 조수+셜록 홈즈 팬… 이런 요소들 원조가 이 만화였구나. 명탐정 코난(1994), 가가탐정사무소(2002) 같은건 완전 이 작품 패러디물이네. 얏토데타맨(1981)이 대표적인 패러디물이라고 하는데 안 봐서 잘 모르겠다.
  • 액션씬도 볼만한 편인데, 단순하게 무기를 써서 악당들을 쓰러뜨리는게 아니라 홍콩 무협영화 식으로 싸운다. 포리마가 이소룡의 괴성을 내기도 한다. 다른 작품들에서는 이런 복잡한 액션씬을 보기 힘들다.
  • 1980년대 비디오에서 사용한 ‘허리케인 포리마’가 거의 한국어 공식 제목인 것처럼 통용되는데, 작중에 주인공이 만든 ‘하리켄류’(破裏拳流) 권법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서 ‘허리케인’으로 옮기면 뜻이 조금 안 통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하지만 진짜 허리케인처럼 빙빙 도는 것도 많이 나오긴 한다.
  • ‘반동3단차기’가 속임수 기술이라는 설명도 있는데 그건 1화에서 편집이 잘못된 것이고 이후에는 반동으로 날라차기 하는 것으로 제대로 나온다. 물론 다른 기술도 이름을 속이는 장면은 안 나옴. 그럴수 밖에 없는게 타케시(이름부터가 武士…)는 권법 고수라서 적들은 그냥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스토리가 진행됨.
  • ‘포리마’는 변신 기술에서 사용하는 ‘Polymer’에서 나온 것. 이건 왜 ‘폴리머’로 안 옮긴 걸까? 폴리머라고 했으면 좀 느낌이 이상했었을 거 같긴 하다.
  • 그램퍼스(grampus)는 범고래라는 뜻인데, USS Grampus 처럼 잠수함 별명으로 사용된 경우도 있음.
  • 매회 새로운 적이 나온다. 적들의 유니폼 디자인도 매회 바뀐다. 장면 재사용이 안 됨!
  • 적이 계속 바뀌니까 집단을 특정하지 않은 ‘메카 갱’이라는 말이 사용된다.
  • 가상의 국제 도시 워싱쿄(워싱턴+토쿄?)가 무대인데 안에 바킹도루(버킹검)가 있고 조금만 더 가면 네타바(네바다) 사막 건너서 레스베가스(라스베가스)가 있다…
  •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인종 구성이 다양하다.(어짜피 일본이 배경이라고 해도 이런 인물들이 나오는건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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