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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비의 열교환기와 스토브의 규격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호환성이 거의 없다. 망을 올린다던지 막대기를 꼽는다던지 하면 쓸 수는 있겠지만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제품 그대로 세트로만 사용할 때 가장 편한 제품이다.
  • 열교환기 덕분인지 알콜 버너 치고는 물 끓이는 시간이 꽤 빠른 편이다. 소독용 에탄올을 썼을때 물 500㎖가 6분 정도면 끓기 시작한다. 알콜 버너계의 젯보일 같은 느낌이다. 그릇들 호환 안되는 것도 비슷하고.
  • 코펠 구성이 큰 냄비+작은 냄비+후라이팬 이렇게 3개 정도는 있어야 편할텐데, 호환되는 제품이 거의 없는 거 같다. 내경 11.5㎝ 정도의 400~600㎖ 머그 같은게 있다면 밑에 끼울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 제품은 없는 거 같다. 제작사에서 호환되는 제품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쿠킹호일을 잘라서 화덕 한쪽 방향에 끼워놓으면 바람을 약간 막을 수 있다. 유지가 어렵다. 만들거면 쇠로 만들어야 할 듯.
  • 중간에 조작 하려면 열을 막을 수 있는 장갑이 필수품이다. 보통 목장갑을 쓰는 듯.
  • 밥은 2인분(쌀 370㎖) 정도까지 해봤는데, 편하지는 않다. 1.5인분 정도까지가 적당할 듯.
  • 1ℓ 용량의 알콜 버너 제품이 시장에 그리 흔하지 않다. Trangia UL27 정도 밖에 없다. 그럼 나처럼 많은걸 바라는 사람은 Trangia UL27 사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네? 맞다. 그런데 지금봐도 디자인이 안 땡긴다.
  • 열교환기가 설겆이 하기 어렵고 물 닦기 어려운 단점이 있음.

결론: Esbit CS985H-EX는 800㎖ 정도까지의 물을 효율적으로 끓일 수 있는 제품이다. 밥과 라면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작업만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게 차나 식품을 데워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야외에서 이 제품 하나만 쓰는 경우는 적을 것이다.

알콜 버너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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