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ヒミズ)

2015.02.11만화와 SF

주인공은 다 갖춘 놈인데 왜 죽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물려준 그럭저럭 장사되는 가게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고 빚 대신 갚아준 친한 남자친구도 있고 알바 사장도 좋은 사람이고.

뭔가 표현은 잘 된 작품인거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개연성이 없음.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이유 같은게 꽉 짜여지지 않은 느낌. 만약 진짜로 이런 일 당한 중고등학생이 있다면 아마 신나게 친구들이랑 놀면서 살 거 같다. 작품에서 주인공 자살 시키기가 의외로 어렵다. 그래서 초반 설정에 무리수를 두는 작품이 많은 거 아닐까.

이 작가의 작품들이 계속 인기가 없던 이유가 어쩌면 심각해서라기보다 전체 구성이 좀 부족해서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일본과의 문화 차이일 수도 있는 거 같다. 일본 영화를 보면 뭔가 안정적일 때 갑자기 죽는 경우도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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