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Social Classes Owe to Each Other』

2011.01.14 17:43정치와 사회

기존 계층들 간에 이미 배분된 재산들을 재분배하려고 애쓰는 대신, 기회를 늘리고 다양화하여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문명화의 과제이기도 하다. 지나간 모든 잘못이나 폐해를 없앰으로써, 사회의 완전히 새로운 동력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터줄 수 있다. 교육이나 학문, 예술, 정부 분야의 모든 향상은 세상 사람들의 기회를 확대시킨다. 이러한 확대는 평등의 보장이 아니다. 오히려 자유가 있으면 어떤 사람은 그 기회를 열심히 활용하여 득을 볼 것이고, 어떤 사람은 기회를 소홀히 하여 전부 날려버릴 것이다. 따라서 기회가 많을수록, 이 두 부류의 자산은 더욱 불평등해지게 된다. 모든 정의와 올바른 이성의 관점에서 보아도 그것이 마땅하다. 평등을 향한 열망은 질투와 선망의 소산이다. B에게 주려고 A에게서 강탈하는 것 빼고는 그 열망을 만족시킬 방안은 없다. 따라서 그러한 모든 안은 인간 본성의 지극히 비열한 악덕을 조장하고, 자본을 쇠퇴시키며, 문명을 전복시킨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기회를 늘릴 수 있다면, 전반적이고 지속적인 문명의 발전과 사회의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다. 기회의 추구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의도, 상호 존경, 자유와 안전에 대한 상호 보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뒤는 한 계층이 다른 계층에 빚진 것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만 있을 뿐이다.

… Instead of endeavoring to redistribute the acquisitions which have been made between the existing classes, our aim should be to increase, multiply, and extend the chances. Such is the work of civilization. Every old error or abuse which is removed opens new chances of development to all the new energy of society. Every improvement in education, science, art, or government expands the chances of man on earth. Such expansion is no guarantee of equality. On the contrary, if there be liberty, some will profit by the chances eagerly and some will neglect them altogether. Therefore, the greater the chances the more unequal will be the fortune of these two sets of men. So it ought to be, in all justice and right reason. The yearning after equality is the offspring of envy and covetousness, and there is no possible plan for satisfying that yearning which can do aught else than rob A to give to B; consequently all such plans nourish some of the meanest vices of human nature, waste capital, and overthrow civilization. But if we can expand the chances we can count on a general and steady growth of civilization and advancement of society by and through its best members. In the prosecution of these chances we all owe to each other good-will, mutual respect, and mutual guarantees of liberty and security. Beyond this nothing can be affirmed as a duty of one group to another in a free state.

— William Graham Sumner, 『What Social Classes Owe to Each Other』(1883) 11장. 책의 마지막 결론부. 강준만의 번역에 내가 덧붙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