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영어사전』

2010. 6. 22.언어[분류]/영어



번역가로서 뿐만 아니라 『글쓰기 만보』로 문필가로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안정효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처럼 보이지만 영어(미국어)에는 없는 말을 모아 사전으로 만든 것. 예를 들면 ‘pizza house’라는 말은 영어에 없고 ‘pizza parlor’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런 식.

심심풀이 우스개로 만들었겠거니 하고 봤는데, 두께부터 장난이 아니고 내용도 이걸 대체 언제 수집했나 싶게 꼼꼼하다. 분명히 번역 작업을 하는 틈틈이 상당 분량의 메모를 해두었음에 분명하다. 사실 외래어가 실제 사용되는 외국어인지 확인하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굳이 이런 책을 쓴 건 뭐랄까 번역가의 눈으로 나는 세상을 이렇게 봤다고 외치는 것이랄까. 아닌 게 아니라 작가의 훈계가 그득하다.

출판사는 영어학습서라고 보도자료를 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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