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화를 알아야 한다

2008. 5. 28.동화와 설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불교신화를 알아야 한다.

정리도 안 된 그리스 신화나 성경 읽으라고 입만 열면 떠드는 사람도 많고
제대로 된 번역도 없는 사서삼경 읽으라고 떠드는 사람도 많은데

불교신화를 알아야 우리의 정신적인 전통과 문화재의 연유를 파악할 수 있다.

근데 제대로 된 책 없기는 불교도 마찬가지.
신자들 돈 받아서 다 어디다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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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質朴2008.05.28 14:31

    불교신화라 하면, 자타카(본생담), 삼국유사 같은게 우선 생각나는데, 그 밖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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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playin.innori.com kabbala2008.05.28 15:10 신고

      실은 잘 모르는데;;; 불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임;;;;

      민간에서는 불경 자체의 교리보다 이야기로서 받아들이는게 많은 거 같아서 신화라는 표현을 썼음;;;;

      불경 몇 줄 읽고 보니 지명이나 설화, 풍습에 의외로 불교 영향을 받은 게 엄청나게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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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ravenclow.tistory.com Samuel2008.05.29 00:26

    불교설화들 대부분이 힌두교와의 연관성이 많고, 힌두교에 대한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다가... 스님들이 대체로 사회과학적 접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선문답으로 흘러가버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문수보살은 힌두 신화에서 만쥬슈리로 등장하고 만쥬슈리의 흔적은 네팔에서 주로 만날 수 있지만... 만쥬슈리춤은 양다리륻 걸치면서 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볼 수 있죠. 이걸 제대로 정리해서 설명하려면 양쪽은 물론이고 아시아 역사전체에 대해서도 통달하는 수준이 되어야 하니... 한국의 얄팍한 인문적 상황으론 뭐 거의 미션 임파시블하다고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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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playin.innori.com kabbala2008.05.29 08:43 신고

      다른 불교문화권의 문자화 되지 않은 풍습까지 고려해야 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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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ravenclow.tistory.com Samuel2008.05.29 11:58

    세계화를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좀 깨는 건 이런 것들 때문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달마선사는 사실 흔적으로 놓고보자면 중국의 불교도들이 인도에서 온 스님들을 통칭해서 불렀을 가능성이 있죠. Dharma의 중국식 음차가 달마니까요. 이게 주욱 흘러들어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나라들의 문화들이 섞여서 들어왔을 것이라는 건... 뭐 그렇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또한편으로 재미있는 건... 저는 뭐 별로 좋아하는 소설가가 아닙니다만... 최인호 선생이 고구려 유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문양들이 남아시아의 수많은 소수부족들의 유물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던 적도 있었죠. 지금이야 섬나라니까 쉽게 못 나가지만, 실제 우리 선조들은 꽤나 바쁘게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전쟁 때문이든, 살기 위해서든 간에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사적으로 바라보려면... 흐흐... 머글들의 세계에선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