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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나

kabbala 2007.11.23 03:25
난 여지껏 다른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본 적이 없다.

직관으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가 필요한 부분을 커버해왔고,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은 전제도 없고, 누구나 공유하는 전제가 있다고 믿지도 않고.

가끔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열망은 직관과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설명이 불가능하고.

급한 일은 상황논리에 기대에 일을 진행하게 되고.

이런 습성은 중심 없이 커져만 가는 두루뭉실한 정신세계를 형성하게 되고.
그래서 남이 던진 주어진 주제에 관해서 논평하게 되는 일이 많았고, 나의 입에선 새로움을 여는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뒤늦게 알게 된 예술에 더 마음이 끌렸던거 같고.

그래서 논리를 앞세우는 사람을 얄밉게 생각하였고,
그래서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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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은 논리까지 갖춘 사람이 되어보자.

나이먹으니까 구체적인 도구 없이 CPU 돌리면 허무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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