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담론과 해방』(2005)

2007. 6. 26.철학과 사상/사상


온라인 서점의 서평을 보니 왠지 까대는 글일거 같은데, 보통 까대는 글은 재미는 있으나 공부되는 것은 적은 경우가 많았던거 같다. 그래도 어쩐지 읽어보고 싶어진다;

book_title: 담론과 해방
subtitle: 비판이론의 해부
author: 김경만
publisher: 궁리
date_issued: 2005-09-20
list_price: 25000
list_price_currency: KRW
ISBN-13: 9788958200406

[2007/06/20]

marishin님의 댓글을 읽고 오히려 불타올라서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다. 1장 중간까지 읽었는데,
  • 이 책은 미국과 동시에 출간되었다. 영어 제목은 『Discourses on Liberation: An Anatomy of Critical Theory』. 즉 '해방에 관한 담론'인 셈이다. 부제도 '비판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 정도가 어울리는거 같다.
  • 지은이는 아마도 영문으로 글을 먼저 쓴거 같고, 대학원생의 힘을 빌어 한국어판을 동시 출간한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다. 아마도 관계절, 종속절 등의 처리에서 문제가 발생한 듯 하다.
  • marishin님의 말처럼, 인문학, 특히 사회학, 그것도 특정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책인거 같다. 당연히 내가 이해를 하면서 읽고 있는지 의심이 된다. 실제로 이 책의 2~5장은 각각 미국의 학술지에 실렸던 논문인데, 비전공자가 이해 가능한지 의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논문류의 글은 논리적으로 읽으면 그 글 안에서 이해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 인류의 지성사를 한사람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면, 편협하거나 유치하다고 느껴질 공산이 큰데, 이 책은 아직까지 전혀 그렇지 않다. 한국 사회학계의 발전이 은근히 자랑스럽다.
  • 우리 사회가 왜 교수들을 존경하고, 그들이 정치권으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 호의적인지에 대해선 좀 생각을 해봐야 겠다. 그리고 dualism.
언제나처럼... 정리하면서 읽고 싶지만 그냥 읽게 된다. 공부를 하려면 공부할 책상을 먼저 갖춰야 할거 같다.

[20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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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shin2007.06.24 22:42

    절대 까대는 글 아닙니다. 누가 서평을 썼는지 모르지만, 이 책을 까대는 책으로 묘사한 사람은 이 책 읽지 않은 사람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이론적 문제를 아주 진지하게 쓴 책입니다. 사회학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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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룡!!2007.06.26 09:27

    나보다 이제 더 담론담론하시는구만요~ 키키
    읽어보겠삼.
    나에게 단시간에 영어를 잘 하는 비법을 전수해주삼.
    요근래 몇 년간의 나의 욕망........... 세상의 모든 언어를 다 할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