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SF = 26.0
2011/05/13 「닥터 후」
2010/10/02 Event Horizon(1997)
2010/09/13 Repo Men(2010)
2010/05/26 「Alien」(1979)
2010/04/02 The Cave(2005)
2009/10/15 2012
2009/08/26 District 9 예고편
2009/06/03 Sky High (2005)
2009/05/21 The Arrival (1996)
『러브크래프트 전집 2』(2009)

1. 분량이 긴(그래서 잡지사에서 게재를 꺼렸다는) 「광기의 산맥」(At the Mountains of Madness, 1931 집필, 1936 발표)과 「시간의 그림자」(The Shadow Out of Time, 1935 집필, 1936 발표)에 크툴루(크툴후, 크툴투 등으로도 쓰는데 『러브크래프트 전집』의 번역을 따르겠다), 올더원, 쇼고스 등에 대한 이야기가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다.

그러나 그 내용들이 서로 통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인 뼈대가 많이 다르다. 그래서 러브크래프트가 과연 모든 작품에서 통일적인 ‘크툴루 신화’를 만들려고 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크툴루 신화는 러브크래프트 전문 출판사인 아컴 하우스를 만든 어거스트 덜레스(August Derleth)의 작품으로 보는게 타당할 거 같다. 이에 관한 글을 몇 링크한다:
http://mirror.enha.kr/wiki/크툴루%20신화
http://ko.wikipedia.org/wiki/크툴후_신화
http://www.joysf.com/4301748

2. 러브크래프트 글이나 표현이 시대를 고려해도 약간 3류스러운 건 사실인 거 같다. 그러나 읽으면서 러브크래프트가 창시한 분위기 같은 게 있고, 이후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이를 따라한 거 같다.

SF는 마치 현실세계의 과학처럼 그 개념을 누가 먼저 만들었는지 다투는 경향이 있다. 매니아들끼리도 이건 누가 만든거야! 하며 발명품처럼 선후를 가리며 다툰다.

누군가 ‘SF 특허청’을 만들면 재미있을 거 같다.

3. 공포물에 왜 과학이 등장하는가? 공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식인 과학으로서도 검증할 수 없는 미지의 것이라고 표현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귀신을 표현하기 위해선 카메라와 자기 측정기 같은게 등장하는 식. 결국 공포물은 과학소설이 되어버린다.

4. 공포물은 왜 생겼을까? 신화를 잃은 인류에게 무서움을 선사하기 위해서. 신화를 부정한다는 면에서 근대 공포물은 과거의 공포물과 구분된다.

그래서 공포물은 신화를 뛰어넘는 과학적 근거를 찾는다. 예를 들면 상상의 괴물이 전설에 등장하는 것은 그 괴물이 실존한 것이 아니라 원시 인류에게 그런 종류의 공포가 있었다는 식.

전지전능한 현대 과학은 새로운 신화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재.
『러브크래프트 전집 1』 #2
1. 이 작품들이 요즘 나왔다면 흔한 3류 환타지 소설 중 글이 좀 잘 된 것 정도로 취급받았을 거다. 그러나 러브크래프트는 아마도 그런 종류의 시도를 처음 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일 거다.

그러니까 공포물이나 SF 매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러브크래프트를 일부러 찾아 읽을 필요는 없을 거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류문화로 취급되는 쟝르니까 시험 문제에도 안 나올 거고.

2. 하지만 러브크래프트의 독특한 느낌과 뒷끝(?)이 있다. 유사한 소재를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서 다루다보니 그 효과들이 중첩되서 독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현대에 나와도 독특한 작가임에는 분명하다.

3. 난 왜 러브크래프트를 보는 걸까? 매니아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SF를 즐겨읽기 때문일 거다.

사실 러브크래프트를 SF로 분류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SF라는 쟝르 자체가 구분이 모호하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직 쟝르로 인정받지 못한 추세고.

그럼에도 SF를 구분짓는 특성. 나같은 팬이 SF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우선 전통 순수(?) 문학(?)보다는 말도 쉽고 구성이 단순하며 읽기 쉽다. 기본적으로로 SF는 읽기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대중소설이다.

소재면에서는 현실과 다른 환상적이거나 기과한 소재가 등장한다. 일종의 전기문학(傳奇文學)이다. 이 역시 꾸준히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형식. 크게 보면 대중소설의 하위 쟝르.

4. SF를 읽을 때는 약간 덜 다듬어진 나무 막대를 훑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5. 그 외에 SF만의 특징을 또 생각해보면, 우주나 물리법칙 따위의 거창한 인식틀인 거 같다. 러브크래프트도 우주적 스케일의 외계인 도래와 지구 탄생에 이르는 연표를 언급한다.

어떻게 보면 신화가 없어진 세상에 신적인 전능함을 적용하는 새로운 신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6.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은 거의 전부 화자의 시점에 혼란이 있다. 번역 탓도 있겠지만 주석에도 여러번 언급되는 걸 봐서 원문이 가지고 있는 특성 같고, 내 생각엔 작가가 일부러 사용한 혼란을 주기 위한 기술인 거 같다.

네크로노미콘, 올드 원 같은 작품마다 반복되는 소재들도, 작품마다 동일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다를 뿐더러 서로 바꿔서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러 이런 식으로 다면성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지명에 있어서도 같은 지명이 동일한 위치가 아니라 약간 빗겨난 다르지만 비슷한 곳인 경우가 많다.

이런 작품마다 조금씩 다른 설정들이 러브크래프트 작품 전체에 강하게 여운을 남기는 요소인 거 같다.

7. 다른 작가들의 설정도 자주 차용하는데, 이것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후대 작가들이 부담없이 복제할 수 있는 허가서 같은 느낌이 든다. 일종의 오픈소스랄까.

다른 작가들 작품들과 가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큰 세계관을 창조했다고도 할 수 있을 거다. 무조건 가져다 쓴다고(예: 팬픽)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을 얻는 건 아니라서 이 역시 러브크래프트 작품의 독특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1』 #1

1. 나름 SF를 많이 봤다고 자부했는데, 러브크래프트(Lovecraft)를 이제서야 보다니… 지금 시점에서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SF의 시조 중 하나임이 분명. 고전은 역시 봐주는 게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2. 영어나 일어 전집을 옮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역자 정진영이 직접 편집한 거 같다.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한국 사람이 쓴 작품 설명과 주석이 값지게 느껴진다. 매니아의 힘.

서문의 내용을 참조하면 1권은 크툴루 소개, 2권은 우주적 공포, 3권은 환상소설, 4권은 고딕 계열, 풍자 계열로 기획되었는데, 특히 1, 2권이 러브크래프트를 한국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개론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5권짜리 동서문화사 「러브크래프트 코드」를 선택하지 않은 건 「러브크래프트 전집」이 2권으로 분량이 작아 보여서였는데, 원래 4권으로 기획한 것인데 2권만 나온 것이다. 어쩐지 ‘전집’치고 너무 얇다했어.

2009년에 출판된 것으로 보아 3, 4권의 출판은 좀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추측된다.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은 다시 「러브크래프트 코드」로 채워야 할 듯.

4. 러브크래프트의 특징은 과격한 환상 묘사인 거 같다. 일반적인 문학 작품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명확하거나 환상과 현실이 큰 차이가 없어 모호함을 보여주는데, 러브크래프트는 환상을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환상이 매우 기괴하지만 서술 속에서 현실과 구분이 어렵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그런 서술이 많이 보이며, 이 책에 실린 비교적 분량이 긴 「벽 속의 쥐」(The Rats in the Walls, 1924)나 「크툴루의 부름」(The Call of Cthulhu, 1928)에서는 중간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도 그런 표현 방법을 사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러브크래프트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 거 같지만, 작품에서 보이는 기술적인 장치들을 보면 진지한 대중문학 작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가 묘사한 기괴한 환상과 공포의 특이성 속에서 작가의 정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5. 번역된 글이지만 읽으면서 에드거 앨런 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속에서 누구누구의 작품보다 기괴하다라는 식으로 동시대 많은 예술가들이 언급된다.(굉장히 3류 스러운 표현법이다) 실제로도 그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벽 속의 쥐」에서는 Gilles de Retz, 사드, E. T. A. Hoffmann 등이, 「크툴루의 부름」에서는 Algernon Blackwood, Sidney Sime, Anthony Angarola, Arthur Machen, Clark Ashton Smith 등이 언급된다.

6. 애드거 앨런 포의 작품과 연관시켜 생각해보니까 그 시절이 참 평화로왔던 거 같다. 제1차 세계대전과 막나가는 과학문명, 제국주의의 발호 등을 이미 겪었지만 사건은 평화를 깨는 악마와 정신병자를 통해서만 일어난다. 추리 역시 과학이나 폭력이 아니라 고전적 지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런 면에서 그의 인종차별적 표현을 어느정도 수긍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악마를 따르는 건 괴상한 혼혈인이나 진화 이전의 유인원으로 묘사된다.(그가 인종차별적 표현을 자주 사용했지만, 타인을 모욕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없는 듯 하다는
옮긴이의 의견이 131쪽 주33에 실려있다.) 아직 지구가 넓은 시대였던 것이다.

7. 삽화가 없는 것이 아쉽다.
한국 최초의 SF 소설 — 「K 박사의 연구」(1929)
최근 똥으로 먹을 것을 만들었다는 외신 보도 덕분에 김동인의 「K 박사의 연구」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이 작품을 한국 최초의 SF 소설로 간주하는 거 같더군요. SF라는 쟝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봐야겠지만 그 구분은 매우 두리뭉실하거든요.

희극적 요소가 강하지만 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전망, 해결방법의 과학성과 의외성 그리고 사회의 상식과의 갈등이라는 면을 고려하면 SF라고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별로 길지 않은 작품이라 아까 다시 한번 봤는데, 김동인의 재치는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아직 국어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보면 문장도 대단히 가치있는 것이고요.
FUJI TV 「世にも奇妙な物語 21世紀21年目の特別編」(2011/05/14)
기대만큼 재밌지는 않네요;;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사카구치 겐지(坂口憲二)이랑 마쓰다리라 겐(松平健)도 자꾸보니 좀 질림;;


* http://www.fujitv.co.jp/fujitv/news/pub_2011/110428-080.html
「닥터 후」
요즘 심야에 KBS2에서 「닥터 후」를 더빙해서 틀어주는데… 왜 이렇게 재미없죠;;; 채널을 고정시키고 볼 수가 없음;;; 영국 사람이 보면 재미있나;;;
「The Langoliers」(1995)

스티븐 킹 작품이 영화화 되면 못해도 중간은 되는 거 같다. CG에도 크게 신경 안 쓰임. 신기한 일임. 팬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스토리 진행에 뭔가 마술이 있는 거 같다. 결말들이 일반적인 SF처럼 충격으로 끝나지 않고 해결되면서 약간 질질 끄는데도 별로 밉게 느껴지지 않는다.

긴박한 상황에서 말 많이 하는 건 답답하다… 그래서 더 긴박감이 생기는 건가?

TV용으로 만든 건데, 캐스팅도 화려함. David Morse 키가 다른 출연자보다 커서 좀 불균형하게 느껴짐. 키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님. 막판에 스티븐 킹도 나옴;;; Kate Maberly는 못알아봤음. 어렸을 때 더 이뻤던 듯.

p.s ‘langolier’가 뭐지? 아 난 왤케 아는 게 없을까, 대중 소설에 쓰인 단어라면 쉬운 말일텐데… 하고 자책했는데, 찾아보니 작가가 만든 말.

아… 그리고 영화 내내 비행기랑 비행장(세트가 아니고 진짜 그 비행장에서 찍었다는군요. 스티븐 킹 사는 동네임;;)만 나오는데… 돈 없어서 여행 못 다니는 게 아쉽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1968)

영화 「블레이드 런너(표준어는 러너)」(1982)가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아주 잘 각색했다. 힌트만 얻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다. 「블레이드 런너」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원작 소설을 지금에서야 보다니.

소설의 몇가지 중요한 요소는 영화에서 생략되어 있다. ‘감정 이입’(empathy)이 소설에서는 매우 중요한 주제인데, 영화에서는 과감히 생략. 아마 이건 영화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그렇게 한 듯. 감정과 관련된 ‘보이그트-캄프 테스트’(Voigt-Kampff Empathy Test)도 영화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시험인 거처럼 설명. ‘감정 이입기’(empathy box)에 관한 부분은 영화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를 연상시킴. 제임스 캐머런이 이거 보고 베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듬.

소설에서는 애완동물이 무척 중요한 요소임. 인간들이 모두 갖고 싶어하는 것. 애완동물이 없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 안드로이드는 애정이 없어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음. 낙진(radioactive dust)으로 멸종한 동물이 많아서 사치의 상징이기도 함. 그래서 ‘전기’(electric. 모두 ‘가짜’로 번역되어 있음. 그럼 제목도 ‘가짜양’으로 했어야 하지 않을까?) 동물을 키우기도 함. 이 ‘전기’ 동물은 마치 살아있는 거 같은데, 이런 점에서 안드로이드의 은유가 됨.

영화에서 올빼미는 발달된 기술을, 백마 꿈은 이상향을 의미하지만 소설에서는 소유욕과 연관되어 있음. 책 제목의 ‘전기양’(‘가짜 양’)은 주인공의 애완동물이 양인 것을 의미.

『높은 성의 사나이』(1962)보다는 재미있으나, 추리소설 치고는 재미가 좀 떨어짐. 실존적인 독백들. 사건의 진행이라기보다 설정의 서술. 첫번째 안드로이드의 습격 같은 박진감 넘치는 사건도 너무 단순하게 넘어감. 필립 K. 딕의 단편을 볼 때는 몰랐는데, 장편을 보니까 이 사람은 흥행보다는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듬. 어쩐지 남들이 원하지 않던 그림을 그렸던 H. R. 기거(H. R. Giger)가 연상됨.

1970년대에 안드로이드가 제작되기 시작해서 2018년(초판에서는 1989년)에 T-14라는 쓸만한 모델이, 2020년(초판에서는 1991년. 아마도 해를 거듭하면서 출판사에서 연도를 늘린 거 같다)에는 ‘넥서스-6’(Nexus-6)이라는 인간과 구별하기 힘든 모델이 생산된다는 설정. 게다가 로봇이 아니라 골수 검사(bone marrow analysis)를 해야 사람과 구별할 수 있는 유기체임. 2011년인 지금에 보니 참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다. 1960년대의 과학에 대한 기대 같은 게 느껴진다.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도 그렇고 쏘련에 대한 무게있는 묘사가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어렸을 때는 쏘련은 무서운 적이라고 배웠었는데.(그 쏘련이 없어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적들을 무서워하고 있다.)


* 이선주가 옮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환상문학전집 11, 민음사, 2008)을 읽으며 적은 글입니다.
『높은 성의 사나이』(1962)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건은 ‘민들레 작전’(Operation Dandelion)이라는 독일의 수소폭탄 사용계획과 ‘높은 성’(High Castle)에 살고 있는 『메뚜기 두껍게 가로눕다』(The Grasshopper Lies Heavy. 「전도서」(코헬렛)의 ‘메뚜기는 살이 오르며’라는 구절을 이상한 번역을 보고 옮긴 것이라는 것이 정설. 번역도 ‘메뚜기 살찌다’ 정도로 했어야 할 듯)의 작가 호손 아벤젠(Hawthorne Abendsen)의 정체일텐데, 전혀 흥미롭게 진행되지가 않음. 한마디로 재미가 없음.

아마 내용들이 철저히 은폐되어 있기 때문인 거 같음. 반전도 뭔가 얘기가 진행되다 나와야 하는데, 변화없는 어떤 상황만 나열되다보니 아무리 큰 비밀이 숨겨져 있어도 전혀 놀랍지가 않음. 단편에서는 이런 진행도 꽤 재미있는데, 장편에서는 지루할 뿐임.

자아의 이중성이 필립 K. 딕의 특징인 듯 함.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행동과 달리 속에서는 실존적인 독백을 함. 근데 인물들의 개성이 그닥 살아있지 않아서 목소리 톤이 다 똑같음. 그 인물이 그 인물. 이런 이중성이 단편에서는 과학 기술이라는 소재로 등장하는 듯.

일본 식민지였던 조선, 대만, 만주 이야기가 없어 좀 아쉬움. 심지어 이야기의 핵심적인 축인 일본을 포함해서 아시아 쪽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음. 『역경』(易經, The Book of Changes. 인용된 문장은 Richard Wilhelm의 1950년 번역)에 대한 관점도 동양인 입장에서는 좀 낯섬. 이 책의 백미는 미국 백인들이 일본인들에게 벌벌기는 묘사인 듯.

이 작품을 ‘대체 역사’(alternate history 또는 alternative history의 번역어일텐데, ‘대체’라는 말이 한국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한국에서 발표된 이 쟝르의 작품들은 한국의 강성함을 그린 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렇다)라는 쟝르의 효시로 보는 거 같다.

* 오근영이 옮긴 『높은 성의 사나이』(시공사, 2001)을 읽고 쓴 글입니다.
필립 K. 딕, 「지도자에 대한 믿음」(1967)
‘Faith of Our Fathers’라는 제목은 ‘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뜻인데, 제목의 번역이 이 중의적인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음.

말미에 「할랜 엘리슨 선집/모든 이야기들의 완결편/위험한 비전」(The Story to End All Stories for Harlan Ellison's Anthology Dangerous Visions)이 마치 이 글의 에필로그 마냥 붙어있는데, 「Faith of Our Fathers」가 실린 Harlan Ellison이 편집한 앤솔러지 『Dangerous Visions』을 말한다. 즉 ‘할랜 엘리슨이 엮은 선집 「위험한 비전」에 실린 모든 글들을 끝내기 위한 글’ 정도로 번역되었어야 한다.

와 그리고 번역 너무 이상함.
In a Hydrogen War ravaged Society the nubile young women go down to a futuristic zoo and have sexual intercourse with various deformed and non-human life forms in the cages.

수소전쟁으로 파괴된 사회에서 묘령의 여자들이 미래학 동물원으로 넘겨지고 우리 속에 갇혀 여러 가지 기형적인 성행위와 비인간적인 삶을 강요받는다.

In this particular account a woman who has been patched together out of the damaged bodies of several women has intercourse with an alien female, there in the cage, and later on the woman, by means of futeristic science, concieves.

이 특별한 환경 속에서 여러 여자들의 상처 입은 육체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로 몸을 누덕누덕 기운 모습의 한 여인이 같은 우리 속에 있던 어느 외계인 여성과 교제하게 된다. 이후, 그 여인은 미래 과학의 도구를 써서 임신하게 되고,

The infant is born, and she and the female in the cage fight over it to see who gets it.

아이가 태어난다. 그 여인과 우리 속의 여자들은 그 아이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움을 벌인다.
‘미래학’ 동물원이라니;;; deform과 non-human life form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말이 기형적인 성행위와 비인간적인 삶이라니. 번역기로 돌리면 이것보다 정확하게 나옴.

그리고 the female=female alien이고, she=the woman 아닌가, 이렇게 번역이 엉망이면 어떻게 믿고 책을 사서 본단 말인가.


* 어윤금이 옮긴 『사기꾼 로봇』(서울: 집사재, 2004) 97~147쪽에 실린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보고 적은 글입니다.
Event Horizon(1997)
오랜만에 다시보니까 헐리우드 졸작이란 생각이 들었다. 새로움이라는게 없는.

솔라리스나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명작은 명작이란 생각도 들었다.
Repo Men(2010)


흘러간 대작들은 일견 지루해 보이기도 하지만, 잘 짜여진 교향곡처럼 긴 시간을 끌어주는 숨겨진 묘미가 있다.

헐리우드 영화는 극단적으로 사상이 결여되어 있다. 미국의 자유와 혼란은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미국은 그 때문에 망할 때가 온 듯.

주드로가 언젠가부터 SF 영화 단골 캐스팅인데, 이런 영화는 짐 캐리가 어울릴 듯. 껄렁한 흑인 친구라는 설정도 너무 식상하다.

p.s 극작가는 작품의 뼈대와 리얼리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사채 받으러 다니던 보통 남편이 어느날 사채 연채하고 쫓기다 우연히 집시 여자를 만나 남미로 떠납니다. 이게 스토리가 되나?
「Metopolis」(1927) 완전판 발견
http://www.retrothing.com/2008/07/full-copy-of-sc.html
http://www.goethe.de/kue/flm/fim/en3556725.htm

이미 2003년에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DVD가 발매되었는데, 발견된 필름은 이보다 더 길다고 한다. 조금 기다리면 블루레이판 볼 수 있을 지도. (근데 아마 당시 필름의 해상도가 블루레이보다 낮을 거다. 그러나 흑백이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로 봐도 괜찮을 듯)

1927년이면 사실 그리 오래전이 아닌데, 마치 자연물처럼 자료들이 사라지고 또 고고학처럼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다는 것이 참 신비하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우연히 튼 비디오에서 메트로폴리스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 제목은 어려서부터 귀에 따갑게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고전 영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전함 포템킨도 90년대 들어서야 한국에서 처음 상영됐고. (전함 포템킨도 원본에 가까운 필름이 얼마전에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Alien」(1979)
케이블에서 우연히 봤는데, 지금 다시 봐도 미술이 정말 쩐다. (미술감독: Roger Christian, Leslie Dilley)

아쉬운 건 전자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거. 동면 캡슐과 우주선에 형광등을 쓰고, 컴퓨터에는 수많은 전구가 그거 켜져있기만 하다. 보안 장치 역시 왜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생겼을까 하는 느낌. 인간과 구별이 안 되는 로봇이 돌아다니는 세상에 너무 이상한 거 아냐? (생체기술과 전자기술이 따로 발달했나)
The Cave(2005)
혹평이 많은 영화인데, 나는 좋아한다. 미술(괴물 포함) 부분에서 싼티가 나긴 하는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제작에 3백만불 들었다는데, 헐리우드 SF 치고는 독립영화급 같다) 동굴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개척했다는 걸 높이 사고 싶다.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2008)
케이블에서 앞부분만 조금 봤는데, 작품 자체는 별볼일 없는 거 같고, 헐리우드 영화의 표현 기술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었음. 원작(1951)의 굵직한 표현에 비해 디테일은 있지만 찌질하고 통속적인 장면들의 연속이었음. 내용도 굉장히 국가주의적이면서 국민들 목숨을 벌레처럼 여김.
「A Scanner Darkly」(2006)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더군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배우도 헷갈리고;;; (형사랑 Bob Actor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 끝까지 잘 모르겠음. Donna와 Connie도 같은 사람 같고;;)

마지막 크레딧을 보고서야 좀 이해가 갔습니다. Philip K. Dick 작품을 영화화한 거더군요;;;

SF 소설은 대체로 짧은 임팩트를 중심으로 써지는데, 영화화되는 경우 전체를 관통하는 이미지가 필요하죠. 그런 면에서 보면 감각적인 면에선 성공적인 작품 같습니다.

그러나 설명이 없으면 영화의 설정을 이해하기 힘들고, 또 헐리우드 영화 특유의 보수적인 관점 때문에 신선한 느낌이 좀 덜합니다. (Slacker를 만든 감독인데 말이죠;)
2012


내용은 뻔할 텐데 왠지 보고 싶은 영화.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황당할 정도로 내용이 없다)

미국에서 2009년 11월 13일 개봉 예정. (여름 개봉 예정이었는데 연기)
MIB와 MIB2의 외계인
MIB1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이런 것이다, 일상의 재발견. 단순한 소매치기인 줄 알았는데 잡고보니 신분을 숨긴 외계인, 목걸이인 줄 알았더니 은하계. 우리도 어쩌면 목걸이 속 은하계에 사는 걸 수도 있고.

MIB2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이를테면 하등한 미개인이다. 사람 탈을 쓴 괴물이거나, 커다란 짐승 혹은 작은 곤충, 세속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고 교양이 없는. 유일하게 인간을 닮은 Zartha성의 공주 만이 인간과 교감할 수 있고, 인간은 그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감이 있는 것이고.
District 9 예고편

인종이나 이민자 차별에 대한 은유 같기도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임을 잊으면 안 될 듯. (독립영화라고는 합니다만)

미국에선 2009년 8월 14일 개봉 첫 주에 Boxoffice 1위 기록. 지난 주에는 2위로 하락. 1주일 만에 관객이 반으로 준 걸 보면 재미없을 거 같기도 하고.

홈페이지를 꽤 재미있게 만들었다 <http://www.d-9.com>

감독은 원래 Halo를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면 무기들을 Halo에서 써도 될 거 같아 보임.

MNU는 Multi-National United의 약자. 이것도 홈페이지 있음;; <http://multinationalunited.com>
「Quatermass and the Pit」(1967)



어렸을 때 TV로 보면서 왜 여치떼가 왔다갔다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던 기억이 난다.

BBC에서 제작한 Quatermass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Quatermass and the Pit(1958)을 영화화 한 것. The Quatermass Experiment (1953, 1955 영화화), Quatermass II (1955, 1957  영화화)보다 앞의 이야기[sequel].

앞 시리즈, 그러니까 이 뒤의 이야기에서는 정부가 이 외계인 기술(?)을 은폐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설정... 근데 이 설정의 시조가 이 Quatermass 시리즈인 듯.

* TV 오리지널이 더 그로테스크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oXONiE8C5GE>

SF의 본좌 BBC. 로고부터 장난 아님.

Sky High (2005)


난 엑스맨보다 이게 더 재밌다. 이런 코미디 영화 좋아하는 편.

'High'는 고등학교라는 뜻. 이 학교가 하늘 높이(Sky High) 있긴 하다.

* 공식 홈페이지 <http://disney.go.com/disneyvideos/liveaction/skyhigh/>

제 정신연령이 좀 낮습니다;;;

디즈니 제작인데, 마침 픽사와 결별했을 때 작품이라 The Incredibles(2004)를 따라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듬.
The Arrival (1996)

좋아하는 영화. 내가 B급 SF 영화 좀 좋아한다.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가끔 Google Video로 옛날 영화를 보곤 한다.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은 1945년의 원폭을 경험한 이후의 세계라 그닥 소재가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SF영화나 만화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구성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왔다.

근데 이거 예수에 대한 우화로군요;; 성경 없었으면 영화제작자들 큰일 날뻔 했습니다;

그리고 50년대초인데도 미국최고! 라는 인식이 머리에 박혀있군요.

2008년에 키아누 리브스 주연으로 리메이크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리메이크될지 모르겠네요...
Top 50 Dystopian Movies of All Time
  1. Metropolis (1927)
  2. A Clockwork Orange (1971)
  3. Brazil (1985)
  4. Der Himmel über Berlin (1987)
  5. Blade Runner (1982)
  6. Children of Men (2006)
  7. The Matrix (1999)
  8. Mad Max 2: The Road Warrior (1981)
  9. Minority Report (2002)
  10. Delicatessen (1991)
  11. Sleeper (1973)
  12. The Trial (1962)
  13. Alphaville (1965)
  14. Twelve Monkeys (1995)
  15. Serenity (2005)
  16. Pleasantville (1998)
  17. 攻殻機動隊 (1995)
  18. バトル・ロワイアル (2000)
  19. RoboCop (1987)
  20. アキラ(1988)
  21. The City of Lost Children (1995)
  22. Planet of the Apes (1968)
  23. V for Vendetta (2005)
  24. メトロポリス (2001) - 순위가 아니라 그냥 차례대로 쓴거 아냐? 일본 애니메이션이 왜 이곳에 몰려있어?
  25. Gattaca (1997)
  26. Fahrenheit 451 (1966)
  27. On The Beach (1959)
  28. Mad Max (1979)
  29. Total Recall (1990)
  30. Dark City (1998)
  31. War Of the Worlds (1953) - 나중에 지구인이 이기는 전쟁영화잖아?
  32. Banlieue 13 (2004) - 액션영화잖아? 해피엔딩이고.
  33. They Live (1988)
  34. THX 1138 (1971)
  35. Escape from New York (1981) - 이게 어째서 36위나? 존 카펜터와는 코드가 안 맞는다.
  36. A Scanner Darkly (2006)
  37. Silent Running (1972)
  38. Artificial Intelligence: AI (2001)
  39. Nineteen Eighty-Four (1984)
  40. A Boy and His Dog (1975)
  41. Soylent Green (1973)
  42. I Robot (2004)
  43. Logan’s Run (1976)
  44. Strange Days (1995)
  45. Idiocracy (2006)
  46. Death Race 2000 (1975)
  47. Rollerball (1975)
  48. Starship Troopers (1997)
  49. One Point O (2004)
  50. Equilibrium (2002)
후보작
  • Code 46 (2003)
  • The Omega Man (1971)
  • The Running Man (1987)
  • Le Dernier Combat (1983)
  • Avalon (2001)
  • No Blade of Grass (1970)
- Snarkerati (2007/09/27)

굵게 표시한 것은 안 본 것들입니다. 나중에 보려고 표시해 뒀습니다. 제가 이런 영화들을 좀 좋아합니다. 중간에 너무 유명해서 나중에 보려고 했다가 못본게 몇개 눈에 띄는군요.

기준이 애매해! 오즈의 마법사도 넣어줘! 배경만 살짝 디스토피아면 다 되는거야? Solaris 같은거 예의상 넣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아무튼 그럭저럭 참고할만한 목록이라는 느낌입니다.

아래는 댓글로 달린 작품들:
  • Le Procès (1962)
  • The Terminator (1984), Terminator 2: The Judgement Day (1991) - 아직 오지않은 미래가 디스토피아인거잖아?
  • Zardoz (1974) - 농담인 줄 알았는데. 이거 이야기하는 사람 왜 이렇게 많아?
  • Threads (1984), The Day After (1983) - 이거 다큐멘터리 아냐?
  • Reign of Fire (2002)
  • Brave New World - 언제 만든 걸 말하는거지?
  • The Body Snatcher (1945) - 이 사람 분명히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1978)과 헷갈렸다
  • 28 Days Later (2002), Dawn of the Dead (1978, 2004), Land of the Dead (1970, 2005) - 이건 좀비물이잖아? 의외로 디스토피아란 개념이 공유가 안되는 듯.
  • Соля́рис(Solaris) (1972) - 예의바른 놈들도 있군
  • La Jetée (1962) - 이것도 자주 언급된다. 찾아봐야 겠다.
  • Quatermass and the Pit (1967)
  • Westworld (1973) - 이건 그냥 사고 아닌가?
  • Modern Times (1936) - 이 댓글 쓴 사람이 감각이 좋은 듯.
  • The Handmaid's Tale (1990) - 그러게 이 영화가 어쩌다 빠졌냐?
  • Demolition Man (1993)
  • The Clonus Horror (1979)
  • The Island (2005) - OMG, 이거 왜 빠졌어?, 근데 인공장기가 생기니 사회적인 입장에서 보면 유토피아?
  • The Stepford Wives (1975, 2004)
  • Waterworld (1995) - 나름대로 변호.
  • Сталкер(Stalker) (1979) - 이거 뭘까, 왠지 끌리는데?
  • The Fifth Element (1997) - 디스토피아는 아닐 듯.
  • Colossus: The Forbin Project (1970) - 웬 듣도 보도 못한 영화?
  • Freejack (1992) - 푸핫
  • Cube (1997) - 사회가 안나오잖아;
  • Кин-Дза-Дза!(Kin-dza-dza!) (1986) - 옛날 쏘련 영화들이 뭔가 재밌을거 같아.
  • Halo 3 (2007) - 게임아냐?
  • The Andromeda Strain (1971) - 이게 왜 디스토피아야
  • Caligula (1979) - 이건 주인공 혼자 디스토피아잖아
  • Harrison Bergeron (1995)
  • Videodrome (1983) - 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 안난다; 개인차원의 얘기였던거 같은데...
  • Red Dawn (1984)
  • Apocalypse Now (1979), 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 (1991) - 사람들이 점점 복잡하게 생각한다;
  • Kafka (1991) - 아, 사람들이 이제 이쪽으로 돌아섰군
  • Renaissance (2006) - Sin City 를 넣으시지.
  • Malevil (1981) - 어디서 굴러온 영화냐; 1972년 소설 원작.
  • Tank Girl (1995) - 맞기는 맞는거 같은데... 기분은 왠지 디스토피아가 아닌거 같은...
  • The Quiet Earth (1985)
  • Das Leben der Anderen (2006)
  • They Live (1988) - 이상하게 존 카펜터가 인기가 있단 말야..
  • Bis ans Ende der Welt (1991)
  • Split Second (1992) - 난 별로
  • 北斗の拳 - ;;;
  • Cidade de Deus (2002)
내가 모르던게 아주 많구나...

'디스토피아'라는 개념을 공유하기도 의외로 어렵고...

난 존 카펜터가 왜 이렇게 입맛에 안맞지?
「판타스틱4」(Fantastic Four) (2005)
원피스 어쩌고 하던 애들 이해가 간다;;;

그러나...

판타스틱4: 1961년 연재 시작.
원피스: 1999년 연재 시작.

p.s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에 많은 기대는 하지 말자.

p.s2 여전히 디-워가 뭐가 문제라는건지 모르겠다;

p.s3 친구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건가;;; 무서운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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