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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연출의 역할은 무엇인가 (Why the Director?)

 이 책은 리더쉽 - 특히, 현대 공연예술에서 연극 연출이 수행하는 예술 산업에서의 리더쉽 - 에 관한 것이다. 부록1에서 뮤지컬과 오페라의 연출에 대해서 다루기도 하지만, 이 책의 기본이 되는 글은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2500년) 현재 서구문화에서 계속 공연되고 있는 연극에 관한 것이 주요 관심사이다. 당신이 연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때, 어떤때는 자신을 팀을 관리하고 경기장 옆에서 경기를 관리하는 미식축구 코치로 생각할 것이다. 또 다른 날은 자신 앞에 있는 바이올린, 호른, 타악기의 소리를 강조하고 섞는 자신을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 당신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에너지를 향해 열려있는 개개인들의 기술을 가진 다양한 예술가들의 리더(독재자가 아니다)인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참 가슴에 와닿는 얘기로군요. 서양 연극 역사의 연속성과 그리이스 연극의 특성이 현재 연극과 동일한지는 한번 생각해봐야겠지요?)

 이 책의 목차에서 보듯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연출의 과정에는 크게 두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무대와 배우를 통해 연극이 살아있게 만드는 모든 mechanis을 다루는 1장에서 22장까지의 내용이다. 두번째는, 23장에서 29장의 내용으로 희곡과 자신의 접근방법으로 스타일에 대해 연구하여 그 mechanics를 정제하는 작업에 관한 것이다. 어떤 미숙한 연출가는 두번째 내용이 더 좋아할지 모른다. 어쩌면 첫번째의 내용의 이해없이 연출을 제대로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떤 그'가 당신이 아니길 바란다. 걸음마도 배우지 않고 뛸 수는 없다. 자기 자신의 연극을 만드는 것은 이런 mechanics를 잘 이해한 뒤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또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래서 매 mechanics 마나 연습문제를 두었다. 연습문제를 진지하고 명백하게 풀어라. 그것은 당신을 연극제작의 일반적인 접근방법으로부터 개인화되고 환상적인 특정한방법까지 인도해줄 것이다.

(* mechanics에 대한 번역어를 못 골랐습니다. 두번째 문단부터 벌써 지쳐서 마구잡이 의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연출의 과정에 관한 것이지만, 또한 작가, 배우, 디자이너도 염두에 두고 집필되었다. 관객들이 보고 듣는 것은 바로 그들의 작업이기 때문이다. 연출가는 그들의 가장 창의적인 모든 재능을 표현하도록 충동하거나, 작품의 모습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그들이 연출가의 상상력이 의도한 바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자가 되어 작업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단지 기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뿐이다. 목적은 언제나 합성에 있다. 연출가와 협력자의 관계속에서 협업하는데 있다. 이 예술가들은 이 책에서 이 것을 찾을 것이다.

(* 그렇습니다. 연출은 남들에게 일만시키는 이상한 존재지요)

 이 책은 또한 고등학교 수준의 작품을 제작하는 연출가를 위해서도 씌여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런 수준을 위한 연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초보자에게는 좀 덜하고, 전문가에겐 좀 더하겠지만, 연출은 연출이다. 당신이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를 알거나 혹은 모르거나, 당신이 전체 제작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배운다면, 다른 수준의 작업(초보, 중급, 고급, 프로에서조차)에도 적용 가능함을 알수 있을 것이다. 희곡문학에 대한 연구, scenic materials에 대한 기본 수업, 연기 수업,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그냥 연극하기에서 당신이 경험한 것들은 이미 당신의 상상력에 광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당신이 빠져드려고 하는 연출이라는 분야는 공연에서 가장 뚜렷하고 연구가 요구되는 분야이다. 그러나 이 글의 목적은 시스템 - 특정적이고 올바른 길 - 을 팔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책의 목적은 연기, actor-ownership 등 기타 연극을 만들기 위한 기술에 관한 연극의 구조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에 있다. 당신이 모든 것을 알았을때, 당신은 당신자신의 친근하고 창의적인 접근방법을 궁리해낼수 있을 것이다. 이 연출 공부는 지켜야할 법칙이라기보다, 과정을 꿰는 과정이다. 당신이 연출이 다른 창의적인 예술가들의 보다 계몽된 리더쉽의 형태라는걸 느끼게 된다면, 당신은 자신의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데 해방되고, 어떤 일을 하는 형식에 얽메이지 않게 될것이다.

(* '-'(dash)의 사용이 좀 애매해서 괄호와 접속사로 바꾸었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연출의 과정이지 역사가 아니지만, 공부를 진행하가면서 미국에 19세기 후반까지 다른사람을 리드함에도 불구하고 연출가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연출가는 1915년에 그 시대의 '새로운' 극장이 이전의 사업중심적이고 기계로 만들어진 무대를 던져버리고 새롭고 창의적인 희곡을 선택하기 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Provincetown Players와 New York Theater Guild가 선도했으며, Eugene O'Neil 과 같은 미국 작가, 그리고 예술극장 컨셉과 함께 George Cram Crook, Oson Wells, Harold Clurman, Elia Kazan과 같은 새로운 미국 극작가들이 있었다. 예전에는 '무대감독'이 작업을 주관했고, 배우의 역할과 무대사용을 도와줬고, 무대 목수, 배경 화가 등을 상황에 맞춰 제한적으로 조직하였다. 의상은 배우가 직접 준비하였다. 그러나 1915년 이후로 유럽 스타일에 맞춰서 연출가는 예술적인 방법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창의적인 진행자가 되었다. 연출가는 그 자신의 권리로 극장에서 인식되었는데, 이것은 배우의 앙상블과 무대의 예술적 정렬을 보게 해주었다. 연출가들은 자신이 위주가 되는 극장에서의 위치와 학교에서 공연 기술을 가르치는 전통을 세우게 되었다. 더 많은 양의 내용이 미국 연극사에서 언급될수 있겠지만, 지금은 과정 그 자체를 시작하는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 그렇다. 이건 미국얘기였다. 우리나라 얘기는 어제 들어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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