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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기록이 되는 체중계를 구입하고 몸무게를 수시로 재다 보니 그전엔 생각도 못했던 몸무게 변화의 특성을 알게 되었다.

* 몸무게는 하루에도 매우 큰 폭으로 변화한다. 내 경우만 해도 하루에 1㎏ 정도는 쉽게 변하는 거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하루에 2~3㎏씩 변하는 사람도 있고, 공유되어 있는 그래프들도 마치 전자기파 그래프처럼 파형을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막연히 몸무게는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간의 몸은 역시 역동적이다.

* 그리고 생각보다 외부 요인의 영향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하고 나면 몸무게가 확 줄어있다. 또 자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나 있다. 그래서 몸무게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자기 전에 많이 먹지 말라는 얘기도 의학적인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몸무게에 민감한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몸무게가 증가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체중이 감소하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체중이 잠깐 변화하는 것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몸무게 역시 장기적인 추세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 거 같다. 그러기 위해선 기록을 하는 게 좋을테고 자동으로 기록되는 기능이 편리할 것이다.

어플리케이션에 몸무게의 추세를 보여주는 기능은 없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구현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또한 재는 시점이나 생활 패턴, 날씨에 따라서 보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몸무게는 환경의 영향도 받는다.

올 해(2018년) 예년에 없던 폭염이 시작되자 7월 15일부터 내 몸무게는 1㎏ 정도 늘었다. 또 날씨가 선선해지자 8월 25일부터 내 몸무게는 줄어들기 시작했고 어제 오늘 9월 4~5일에는 확실히 1~2㎏ 정도 줄어있었다.

신기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의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었다. 왜 그런지는 더 찾아봐야 하겠지만 수분이나 영양을 더 저장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통속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테고, 날씨가 더우면 활동량이 그만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의 몸이 환경에 예상외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몸무게가 생각보다 변동이 크기 때문에, 매일 잰다고 해도 하루 중 언제 어떻게 재야 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보통은 기상 후 아침식사 전, 저녁식사 후 2시간 정도 지난 취침 전을 권장하는 거 같다.

혈압 같은 경우는 가정에서 한 번 잴 때, 3회나 5회를 재서 평균값을 사용한다는 권장 방식이 있던데, 몸무게 역시 변동폭이 큰 만큼 뭔가 기준이 있어야 할 거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는 그정도 정밀함을 요구하지 않으니까 상관없는 거 같기도 하다.

30분이나 1시간 마다 측정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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