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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중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미국의 방조가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핵무기를 통해 자주국방을 이룩해야 하며, 일본과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몇가지 의문이 드는데, 첫번째로는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저자가 어째서 일본의 재무장에 대해서는 관용적인지 궁금하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력 동원 방법이 이것 뿐인지? 그 반대 상황도 가정해야 하는것 아닌지. 이런 점에서 종교 정당인 것을 차치하더라도 일본의 무장을 주장하는 행복실현당(幸福実現党)이 일본에서 집권하기를 적극적으로 바라는 점도 이해가 어렵다. (반중 정책과 핵무장, 일미 동맹 강화 등의 주장이 지은이의 주장과 일치하는 면이 있으나. 아래에도 말했듯이 핵개발과 미국과의 동맹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일까? 오히려 이것은 일본이 최소 아시아에서는 미국과 동등한 입장의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둘째는 미국의 북한 핵시설 폭격은 찬성하는 입장이면서, 남한의 핵개발은 미국을 무시하고서라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논리라면 우리 역시 미국의 의견에 반해 핵개발을 하면 미국이 우리 핵시설을 폭격해도 뭐라 할수 없는거 아닌가. 그리고 핵무기 개발 비용과 유지 비용은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저자는 소비세,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는데, 국가 수입의 증가 없이 신무기 개발을 통한 자주국방을 한다는 것과 모순되는 것 아닌가? 또 만약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다면 주한미군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결책으로는 중국에 북한이 넘어가기 전에 1국 2체제를 통해 점진적인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여기서 파생되는 타국과의 역학관계와 공산주의와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중국이라는 강대국을 상대해야 하므로 다른걸 다 떠나서 남북 모두 그렇게 하길 바라고 있는 것일까? 책에서 예로 든 고사(故事)처럼 남북한과 일본이 모두 핵무기를 갖고 ‘합종’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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