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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혈압계 아이쇼핑

kabbala 2018.06.24 22:13

스마트 체중계를 구입하고 나니 스마트 혈압계를 구입하고 싶어졌다.

무선랜 지원 제품

혈압계 역시 일전에 구입한 체중계처럼 무선랜으로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되는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시장에 그런 제품이 적었다. 혈압계는 변동 추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꽤 오래전부터 액정 화면에 각종 기능을 넣어왔는데 현시점에서 체중계보다 덜 발전되어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 Blipcare BPWorld's 1st Wi-Fi Blood Pressure Monitor이라는 선전 문구대로, 세계최초로 만든 무선랜 지원 혈압계인 듯 하다. 작은 규모의 회사라서 그런지 소프트웨어 등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
  • iHealth Clear(iHealth 2세대) BPM1
    • 2016년에 나온 제품으로, 이전제품들보다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좋아진 거 같다.
    • 그런데 아마존 사용기들을 보면 측정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다. 구매자들이 대부분 다른 혈압계를 사용하던 경우라서 측정값을 비교하게 되는 거 같다. 특히 최고혈압이 기존에 쓰던 제품과 10mmHg 정도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 이전 제품들보다 국내에서의 관심이 덜해서 앞으로 수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전 제품인 iHealth Ease보다 비싸서 그런걸까? 아니면 스마트폰과 연결한다는 직관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는 걸까.
    • 중국판은 중국어만 지원하고, 미국판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지원하는 거 같다. 실제 목소리를 녹음한 제품이라서 언어 추가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다. 또 mi home 같은 앱은 국가별로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
  • Koogeek KSBP2 — 일체형.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인데, 아마존 리뷰를 보면 소프트웨어에 부족한 부분이 약간 있는 거 같다. 디자인은 Withings BPM과 유사하다.

Blip BP와 iHealth Clear는 2개의 사용자 선택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점에서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하다. 혈압계를 보통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한 거 같다. 중국 제품에는 아예 버튼이 爸爸测/妈妈测으로 인쇄되어 있다.

또, 세 제품 모두 블루투스 없이 무선랜만 지원한다는 것이 기존의 블루투스 연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거 같다. 무선랜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집에서는 쓰기 어렵기도 하다. 윈마이 미니2 체중계에서 블루투스와 무선랜 동시 지원이 좀 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려면 둘을 동시에 지원하는게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의외의 마케팅 포인트가 연로한 부모님이 혈압을 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이었다.

블루투스 지원 제품(일체형)

  • Nokia Health(Withings) BPM — 선도적인 기업이고 제품도 좋아 보이나 국내 인지도가 낮고 사업부를 노키아에서 또 판다는 뉴스도 있어서 패스.
  • Qardio QardioArm — 국내에서는 너무 생소한 제품이라서 패스.

일체형의 특징은 소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액정 표시부가 없어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지원 제품(분리형)

  • Omron HEM-7280T — Omron이 국내에서 꾸준히 의료기기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언급된 제품들 중에서 기능적으로는 가장 신뢰가 간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으로는 첫번째고, 일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차이가 있어서 스마트폰 앱도 우리 시장 환경과 맞을 지 좀 걱정된다.
  • 보령A&D메디칼 UA-651BLE

Withings, Koogeek, Qardio는 커프와 기계부 일체형이고, Omron과 A&D는 일반적인 혈압계처럼 기계부가 분리되어 있다. 사용하는데 큰 차이는 없겠지만, 휴대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체형이 편할 것 같고, 일반적인 가정 사용에서는 분리형이 편리할 거 같다.

총평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로 자동으로 저장이 되는 제품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기존 의료기기 업체들이 아닌 IT 업계 제품에서 주로 출시되었으며, 정확도를 신뢰하기 어렵다. 왜 내가 사고 싶어졌을 때 시장의 상태는 이렇게 애매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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