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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는 더러운 것

kabbala 2018.06.05 08:38

1.

정치는 더러운 것이다. 그러나 꼭 해야 하는 싱크대 청소 같은 것이다.

몇년전부터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라는 얘기가 자주 들리는데, 틀린 얘기다. 그건 정책을 집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선거는 모든 더러운 것들 속에서 어떻게 정치를 해 나가야 하는지를 선택하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2.

내가 사는 지역에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가 2명인 곳도 있다. 그 이상인 곳도 대부분 소수 정당에서 명목상 출마하는 것으로 봐야 할 거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실상은 지역에 정치라는게 없다. 우리나라는 정치의 무균실이다. 대통령 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직접적으로 데모를 하는 것 외에는 정치를 할 줄 모른다.

3.

어느 국가에서나 투표를 국민들의 중요한 정치 행위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투표 과정이 물론 중요한 이벤트이긴 하지만 그것은 정치라는 활동에서 매우 협소한 범위이고 국민들의 발상을 제한하는 것이 된다.

데모 역시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정치 활동 중에 하나인데, 역시 중요한 행위이긴 하지만 투표와 투표로 안되면 데모라는 두가지 모습만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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