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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수동 제본링(셀프 제본)

kabbala 2018.03.13 22:16

노트를 쉽게 정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제본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제본링은 문방구에서 제본하거나 스프링 노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링을 말한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①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작업해서 제본할 수 있고 ② 여러번 재사용 가능한 제품들이 있었다. 이것을 사용하면 손쉽게 노트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류의 제품을 칭하는 이름은 따로 없는 거 같아서, '수동 제본링'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 사용자들이 '셀프 제본'으로 받아들이는 거 같다.

2. 현재 국내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두 종류이다.

① GBC ClickBind(1998년 인수한 ibico ibiClick과 동일 제품)

② CARL Loose Ring. 기능은 대동소이하고, 가장 큰 차이는 규격과 가격이다.

Lihit Lab 제품은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곳은 없으나 해외 구매하기도 한다.

상품명 규격 B5 A4 링 크기 가격
GBC ClickBind/ibico ibiClick(클릭링) 3:1 29공 34공 8㎜/12㎜/16㎜ 개당 약 500~700원
CARL Loose Ring(루즈링) 2:1 26공 30공 8㎜/10㎜/12㎜/14㎜ 개당 약 1500~1700원
Lihit Lab Twist Ring 3:1 29공 34공 11.4㎜/14.6㎜/17.6㎜/23.6㎜ 개당 약 100~200 JPY

CARL 제품이 비싸지만 B5 26공과 호환되고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어서 사용자가 많은 거 같다. 가격이 싼 중국산 카피 제품을 구입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3. 이 제품들의 또하나의 강점은 기존의 제품과 호환이 된다는 것이다. 루즈링의 경우 앞에서 말했듯이 26공 B5 바인더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가져다가 쓸 수도 있고, 클릭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1 제본된 스프링 노트의 스프링을 제거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일반 스프링 노트를 사용하다가 다 사용하면 스프링만 제거하고 다시 정리해서 철할 수 있다. 또, 리히트 랩 제품도 3:1 제본을 사용하므로 호환이 된다.

4. 일반 종이에 20개 이상 되는 구멍을 규격에 맞춰 뚫기가 어려운데, 전문적인 제본기를 써야 쉽게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저가 제품이 10만원대 이하인 경우도 있으므로 직접 구매해서 쓰는 사용자도 있다.

펀치가 6개 밖에 없어서 여러번 나눠찍어야 하지만 3만원 정도로 비교적 가격이 싸서 쓰이는 CARL Gauge Punch Neo GP-130N 같은 제품도 있다.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2017년에 리히트랩에서 One-Third 시리즈로 34공 펀치를 내놓은게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1만엔 가까이 하기 때문에 그 가격이면 제본기 싼걸 구입할 수 있어서 국내에서 많이 쓰이지는 않을 거 같다.

주의할 점은 클릭링에 사용하는 규격은 플라스틱 바인딩이 아닌 와이어 바인딩 제품이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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