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요즘 영어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을 자주 읽게 된다. 그전에는 무조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어 학습이 한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방법론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다는 생각을 작년부터 하게 되었다. 또 그렇게 정보 교환을 하면서 한국의 영어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 아직은 이런 방법론들이 학원 강사 개인의 노하우 정도에 머물거나 대학 안에서만 전문적으로 연구되는 경우도 많은 거 같다. 개인 역시 공부 방법 자체를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 이 책에서 말하는 특허는 저자가 만든 ‘발음칩’이다. 어금니 사이에 무는 작은 실리콘인데, 어금니 위아래를 벌리면서 구개를 사용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실제 사용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어떻게보면 고급진 볼펜 물기 비슷한 걸 수도 있을 거 같다.
  • 저자가 개발한 방법론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STOP SOUND’이다. 예를 들어 motion[mouʃǝn]은 ‘뫀 웉 셭 은’[mouk/uut/ʃǝt/n]으로 연습하면 정확한 리듬으로 깔끔하게 발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ut은 발음을 끊기 위한 방법이다. 특히 ‘션’ 같은 부분은 ‘ㅅ+ㅕ+ㄴ’처럼 자음에 해당하는 음절을 늘려서 발음해야 더 정확하다.
  • 강세 역시 모음이 아닌 모음 뒤에 추가한 받침 자음인 ‘STOP SOUND’에 두면 더 자연스럽다고 주장한다. 왜냐면 어조가 어절 끝까지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끝에 추가한 자음을 목표로 해서 계속 올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보는 것이다.
  • 이중모음과 장모음의 경우에도 뒤의 모음에 더 강세를 두는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한다. 이 역시 연습을 위해서는 ‘STOP SOUND’를 모음 사이에 삽입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i:]는 ‘잌 이’[ik/i]로, [æ]도 [ek/e]로 나누어서 연습한다. 나아가 room, home 같은 경우는 [ruk/up/m], [hok/up/m]처럼 3음절로 나누어 연습한다.
  • ‘STOP SOUND’는 단어 앞에도 넣을 수 있다. like[t/lak/ik/k]처럼 연습하면 l 발음을 도와줄 수 있다.
  • ‘STOP SOUND’를 정확히 이해는 못하겠는데, Take care처럼 발음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테잌케어’가 아닌 ‘킄’[teik(k) kɛər]으로 한국 사람은 같은 발음을 둘로 나누어야 더 정확하다는 얘기는 공감이 간다.
  • 책에도 설명이 나오지만 저자의 ‘STOP SOUND’ 방법론은 결국 발음을 미세음절로 끊어서 더 세밀하게 이해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영어 발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일부는 어린이들의 발음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같다.
  • 혀끝은 아랫니에, 입술은 대금 부는 듯한 모양으로 연습하라.
  • Jump up! Step down! 강세 다음에 오는 약한 피치 완전히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반만 내리는 것.
  • 저자의 학습 모델은 듣기→발음 습득→문장력→말하기→의사소통이다. 특히 처음 단계에서 발음을 가장 중시한다. 그러나 사어도 배우는걸 생각해보면 발음이 필수는 아닌 거 같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을 완전히 배울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 미국인(저자는 원어민이라고 부른다)과 똑같이 발음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일까? 저자의 말대로 내가 그런 발음을 잘 못해서 하는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국 사람은 한국식 발음이 더 자연스러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물론 ‘정확한’ 발음은 필요할 것이다. 나 역시 이런 변명을 하면서 정확한 발음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 ‘파닉스’ 관련해서 검색하면 이 책이 나오고, 저자 또한 자신이 파닉스를 교육하는 듯 말하지만, 미국식 파닉스 교육을 다루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내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시간을 두고 몇번 다시 읽으면서 연습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