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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식 억양(Mid-Atlantic accent 또는 Transatlantic accent)은 1920~40년대 미국에서 표준적인 발음으로 사용된 억양이다. 당시 촬영된 영화(디즈니 만화영화 포함)나 대통령 연설 등에서 이 억양을 접할 수 있다.

억양의 특징은

  • rothic R의 억제. 현재 미국 동북부 억양의 특징이기도 하다.
  • T 발음 강조. 현재 미국 영어에서는 ‘워러’(water)처럼 약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 정확한 A 발음. 강하지 않은 [æ], [a]로 발음하며, 특히 [a]는 영국식 발음을 연상시킨다.
  • 모음의 정확한 발음.
    • Mary-marry-merry의 구분.
    • hurry-furry의 구분.
    • [au], [ou], [uː] 등의 정확한 발음. 현재 미국 북부 억양의 특징이기도 하다.

등이 있다.

그러나 이 발음을 현재 미국 영어 화자들은 매우 어색하게 생각한다. 교육되던 당시에도 미국인들에게 자연스러운 발음은 아니었다. 미국 영어에 영국 영어를 섞은 듯한 잡탕이라는 의미에서 미국과 영국 사이, 즉 ‘대서양식 억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http://www.invisiblethemepark.com/2013/01/midatlantic-accent/

이 발음이 사용되게 된 계기는 1920년대에 시작된 라디오 방송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당시 라디오의 성능이 좋지 않았기 떄문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영국식 발음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2차대전의 미국 승리와 함께 이 발음은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미국인의 자연스러운 발음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에도 연극 무대에서는 이 발음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 헐리우드 배우가 이 대서양식 억양 연습이 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케리 그란트(Cary Grant)의 경우는 대서양식 억양이 아니라 영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가 섞인 것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1940~70년대 대한 늬우스나 방송에서 사용하던 지금 들으면 어색한 억양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우리에게 이 발음은 어느정도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미국 영어 사투리들을 흉내내려고 하는 것보다는 이 대서양식 억양의 명확한 부분들을 선택적으로 교육에 사용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외국어로서 표준 억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주장을 찾아볼 수 있었다.(http://johnvonsothen.com/the-mid-atlantic-the-future-voice-of-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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