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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즈노 난보쿠(水野南北(みずの なんぼく))의 주저인 『난보쿠소호』(南北相法(なんぼくそうほう))를 꼭 읽는다 읽는다 하면서도 못 읽고 있었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번역판이 나온걸 찾았다.
  • 어떤 책을 저본으로 해서 어떻게 번역을 했는지 써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역자가 일본어 경력이 따로 없는걸 볼 때 번역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텐데 그점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도 아쉽다.
  • 난보쿠상법에 실린 그림들을 그대로 옮기지 않은 점이 아쉽다. 현대화한 일러스트들이 실려 있는데, 내가 보기엔 원저의 그림보다 이해가 어려운 면이 있다. 원전의 정보를 그대로 전해준다는 관점에서도 좀 원전에 가까운 그림들이 실렸으면 좋았을 거 같다. 아마 역자가 현대의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편집이 된 거 같다.
  • 내가 워낙에 난보쿠를 높이 평가해서 그런지 초반만 읽었는데 확실히 대단한 사람인건 맞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오행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오행과 다르다. 예를 들어 검지를 일반적으로 화(火)로 해석하는데, 난보쿠는 금(金)으로 본다. 머리(頭) 또한 금으로 본다. 이러한 배정은 아마도 일본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과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 몇가지 개념은 일본어의 특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을 의미하는 親指(おやゆび)를 부모(親)로 간주하는 것은 언어 습관과 관련이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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