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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평이 나쁘지 않길래 봤는데, 이렇게 대상연령이 낮은 영화일 줄은 몰랐다. 10대~20대 정도가 주대상인 작품으로 생각된다. 나같이 예전 설정에 익숙한 올드팬에게는 좀 낯설다.
  • 10대 때에 『토르』(2011), 『어벤져스』(2012)를 즐겼던 관객에게 가장 즐거운 설정이 될 거 같다.
  • 스토리는 『시빌 워』(2016)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영화 시작하자 마자 같이 보러 온 사람에게 설정 설명을 했는데,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영화 자체를 이해하는데 굳이 그런 설정까지 알 필요는 없어 보인다.
  • 액션도 뭔가 올드하고 단순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 마이클 키튼 영화들을 보면서 연기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신인배우들 사이에서 나오니까 확실히 연기의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신인배우들 사이에 원로배우를 넣어서 작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마이클 키튼 때문인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무게감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 마이클 키튼은 배트맨(1992)을 통해 어찌보면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를 선도한 배우인데 이제와서 스파이더맨 상대 악역으로 나온다는게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자동차안에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임을 마이클 키튼이 눈치채는 장면.
  • 헐리우드 영화는 언제나 결론이 이해가 안 간다. 90% 좋다가 마지막 10%가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대체 왜 싸우다 말고 컨테이너 박스를 집으러 가는지 그걸 또 왜 굳이 스파이더맨이 막아서 더 위험하게 만드는지 그 뒤 전개가 잘 이해가 안 간다.
  • 팬이라면 어짜피 앉아서 다 보겠지만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장면이 2개 더 나온다.
  • 주인공 이모에게 추파를 던지는 동네 식당 사장은 태국계, 주인공 학교 교장은 일본계(배우는 한국계)인 등 아무리 뉴욕이라지만 등장인물들의 세계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하다.
  • 검색해보니까 주변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만화에서도 꽤 비중있는 조연급이라고 한다. 워낙 만화가 오래되었으니까 그렇겠지만. 특히 학교 친구인 플래시가 비중이 있는 역할이었다.

*** 스포일러 ***

  •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에서 상대 악역들은 모두 죽는데, 벌처는 멀쩡하게 살아 남는다. 뭔가 스파이더맨 영화 특유의 느낌이 사라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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