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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버트 스티븐슨이 1881년부터 연재한 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해적들의 노래. 전체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Fifteen men on the dead man's chest — Yo-ho-ho, and a bottle of rum!’ 이라는 앞 부분 한 소절과 ‘But one man of her crew alive/What put to sea with seventy-five.’라는 마지막 소절만 나온다.

이 노래가 스티븐슨의 완전한 창작인지 기존에 있던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그러나 스티븐슨 이전에 비슷한 노래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고, 스티븐슨이 이전 작품들에서 받은 영향들을 대부분 자세히 설명한 것을 볼 때, 이 시는 스티븐슨이 지은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2) 『보물섬』이 인기를 끌면서 이 시를 재사용하거나 분량을 늘린 작품도 나온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190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보물섬에 쓰인 『Derelict』라는 곡인데, 이후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 곡이 여러차례 사용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2006)에서도 나온다고 한다.

(3) 데자키 오사무의 만화로 유명한 ‘亡者の箱にゃあ十五人/えんやこらさ! おまけにラムがひと瓶よ!’라는 번역은 사카이 하루히코(坂井晴彦)의 1976년 번역으로 추정된다. 만화가 1978년 10월부터 방영되었으니까 아마도 최신 번역을 참고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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