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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경제학, 정치, 정치학

kabbala 2016.11.13 16:04

예전엔 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경영학 같은 이름 비슷한 분야와 혼동하기도 했고, 경제학과 나오면 돈 잘 버냐는 식의 우스개도 많았다.

그러나 요즘엔 경제학의 의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거 같다. 경제에 관한 질문을 할 때도 이것이 경제학자에게 해야 할 질문인지, 애널리스트에게 해야 할 질문인지, 회계사나 세무사, 노무사에게 해야 할 질문인지 헷갈리지도 않는다.

반면 정치학은 아직 대중적인 인식이 덜 된 분야인 거 같다. 어떤 때는 마치 형이상학이나 수학처럼 들리는 경제학보다 훨씬 현실에 가까운 분야이긴 하지만, 현실과는 역시 거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의 학문 정체성을 알리려고 노력했던 반면, 정치학자들은 자신들이 마치 현실 정치를 잘 알고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도 이해를 막는 걸림돌이 되는 거 같다. 거기에 통속적인 정치평론가들까지 가세해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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