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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개그투나잇을 다시 보니

kabbala 2016.06.03 01:35

개그투나잇을 다시 보니 박준형과 강성범이(그리고 보이진 않지만 안철호 PD도) 상당히 의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게 느껴진다.


비판 여론이 있던 ‘웃찾사식 개그’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노력도 보이고, 시사 비판도 상당히 강하게 했다.(SNL코리아가 시사 관련 소재를 사용하던 시기와 겹치긴 하는데, 개그투나잇이 먼저 시작했다.) 또 박준형이 진행한 ‘기억나니?’라는 코너는 요즘 유행하는 90년대 레트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웃찾사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신인 개그맨 출연 기회도 2012년 봄을 지나면서는 각 코너에 보조 역할로 나오면서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는데, 우선은 자정에 하는 심야 방송이었다는 약점이 있었고, 형식이 약간 올드해서 내용이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 싶다.


웃찾사2로 바뀌면서는 사실상 예전 웃찾사식 개그로 돌아갔다. 웃찾사에는 강한 관성이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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