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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국의 SF 팬덤

kabbala 2015.11.13 16:18

한국의 SF 팬덤은 없다고 봐야 할거 같다.


경쟁자로 거론되는 환타지만 해도 이미 이우혁, 이영도 같은 스타들이 짧은 역사 속에서도 나왔고, 마이너한 유명 작가 또한 꽤 있는데 반해, 이 SF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역사에 남을 작품은 '비명을 찾아서' 오직 하나뿐이다. 작가는 잠깐 외도를 한것일 뿐일테고.


SF와 같이 취급받는 것이 추리물인데, 사실 추리물도 한국에는 정착하지 못했다. 일본만 해도 추리가 고전적인 쟝르가 되어 TV에서 주기적으로 신작을 보여준다.


SF, 추리물 같은 쟝르는 왜 한국에서 자리를 못잡은 것일까? 아마 그건 한국에 뿌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보면 SF 라는게 20세기 중반에 미국에서 발생한 키치문화인데, 한국에는 이를 즐기는 사람이 아마 100명 이하일 것이다. 그 100명도 트레키(스타트랙 덕후)처럼 즐기는 사람은 아마 10명 이하일 듯.


우리와 전혀 무관한 쟝르를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니 사람들이 잠깐 별미로 즐기고 버리는 쟝르가 된 것 뿐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SF나 추리물에서 필요로 하는 논리적인 사고력 같은게 한국 문화에 많지 않아서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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