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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A645 쓰면서 알게된것

kabbala 2015.05.23 23:32
  • 35mm 필름이 인물화(?)라면 중형 필름은 정물화(?). 35mm가 피사체에 집중 하는 것이라면 중형은 전체 배치를 생각해봐야 함.
  • 사진 배울 때 역광이니 3분할이니 하는 얘기를 듣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다 35mm에서는 별 필요 없는 이론들이다. 35mm는 기계들이 좋으니 역광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으나, 중대형에서는 화면이 넓고 자동화가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찍는 사람이 역광을 확실히 고려해둬야 한다.
  • 3분할도 넓은 화면에 요소들을 배치하기 위한 요령인 것이지 빠르게 찍어가는 35mm에서는 3분할을 맞추려고 할 필요가 없는 거 같다.
  • 찍을 대상을 보는 눈이 파노라마처럼 정적으로 바뀐 느낌이다. 시야가 넓어지니까 길거리나 건물들, 가로수에 의외의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 그리고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음영에 민감해졌다. 이것도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발전한 능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존시스템이란 것도 중대형을 위한 요령(?)이었던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DSLR에서 히스토그램 맞추는건 필수라기 보다 화려함을 더하기 위한 옵션인 거 같다.
  • 그림자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몇분후에 다시갔을때 느낌이 바뀌는 경우도 있는 거 같다.
  • 이걸 피하기 위해선 카메라를 일단은 무조건 들고 다녀야 할 거 같다. 그래서 가방을 지르려고 검색중입니다. 헤링본 캐논 번들(?)이 국민 가방 반열에 들어선거 같다.
  • 더 넓게 찍고 싶어진다. 그동안 GW690III 중고를 검색하곤 했었는데, 앞으로는 GSW690III, GA645Wi, GS645W, GSW680III를 검색하게 될 거 같다.
  • http://styleblazer.com/203343/get-hands-15-stylish-gloves/4/
  • 얼마전에 한국에 왔던 카를 라거펠트가 GA645Zi를 쓴다고 한다. 세세한 모델은 다르지만 어짜피 다 같은 GA645 시리즈 가족이니까 어쩐지 나도 디자이너가 된거 같은 기분이다.
  • 난 이상하게 6x6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래도 싼 TLR 하나 정도는 장만해 두고 싶다.
  • 로모 벨에어 X 6-12 관련해서 다른 사람들 사진과 사용기를 세심하게 읽어봤는데, 역시 로모 LC-A처럼 토이 카메라라고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목측에 수동인건 다른 비싼 제품도 마찬가지지만 초점 안 맞는 것은 좀 큰 문제인거 같다. 그리고 플라스틱 렌즈 품질이 생각보다 나쁜 거 같다. 인터넷 보면 그래서 카메라값보다 비싼 유리렌즈를 주문한 사람이 꽤 있는 거 같다. 나는 로모에 2번 속진 않겠소이다.
  • 6x7은 펜탁스 67이 괜찮아 보인다. 성능이야 67II가 더 좋겠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한번 노려볼만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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