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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645 들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화각이 전혀 익숙하지가 않다.


35mm는 이래저래 접할일이 많다 보니까 대충 이렇게 나오겠다 하는게 머리에 그려지는 느낌인데, 이건 제일 작은 6x4.5인데도 어떻게 그려질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


게다가 SLR이 아니니까 어디까지 찍히는건지도 잘 모름.


그리고 가만히 보니까 거리 조절도 1.1m, 1.5m 이런식으로 단계적으로만 하는거 같음. 결국 중형 카메라라는건 SLR 제품들 빼면 목측식과 유사한건가?(해설: SLR도 돈 모아서 하나 사자)


미학적인 면도 35mm와 다른거 같음. 일반적인 안내서도 그렇고 나도 평소에 다른 사람들한테 아는체 할때 대상에 집중하라는 식으로 요구를 하는데, 이건 6x4.5인데도 그렇게 접근하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림 그리듯 배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기계인거 같다.


또 35mm 처럼 속사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찍으려고 해도 잠깐 포즈 잡아주세요 이렇게 고전적으로 할수 밖에 없음. 필름 돌아가는 시간도 꽤 걸리니까 연속적으로 찍기도 힘듬.


35mm가 대중화 되기 이전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수련을 쌓아서 사진을 찍었을까. 참 대단한 장인들이다.


p.s 그리고 중형 카메라들은 중고 사면 죽을때까지 쓰던 안쓰던 갖고 있어야 할거 같다. 가격 더 떨어지면 수리용으로 몇개 더 사놓아야 할지도. 로또 맞으면 동유럽에 중형 카메라 가내 수공업 공장 하나 운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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