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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여점 — 비디오는 대여점을 넘어 비디오방까지 생겼는데 더 잘됨. 판타지 소설도 꾸준히 성장. 애초에 한국 만화는 대본소에서 성장.
  • 정부시책 — 게임은 정부에서 아예 마약이라고 단속을 하는데도 돈 잘범.
  • 불법복제 — 영화는 더 심각한데 시장은 팽창.

전문가연하는 사람까지도 이런 걸 이유로 들던데 내 생각엔 기본조사 조차 안하고 하는 얘기 같고,


내가 보기엔 잡지사, 출판사들이 일본 만화에 너무 치우쳤기 때문인거 같음.


예를 들어 일본 만화 시장은 만화잡지가 광고판 역할도 하고 신인발굴도 해주는데 비해, 한국의 만화잡지는 아이큐점프의 드래곤볼 수입 성공 이후로 누가누가 일본 흥행작 빨리 수입하나의 경연장이 되었음.


영화로 치면 배급사들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만 돌리는 상황이 된것과 마찬가지. 출판사 입장에서는 참 좋은 돈벌이였겠지만 한국만화는 발전할 기회를 잃은 것. 영화는 스크린쿼터 문학은 언어장벽이라도 있었지만 만화쪽은 보호장치가 없음.


1990년대 이후 성장한 만화시장은 스포츠신문과 웹툰인데 둘다 무료라는 접근성과 빠른 배포를 통한 현장감 내지는 시사성이 특징임. 아직 수입되지 않은 일본이나 미국 만화를 개인이 번역해서 배포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 역시 같은 특징을 공유함.


뒤집어 말하면 일본 만화가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수입된다면 이 시장도 다시 타격을 받을수 밖에 없음. 완전히 디지털화된 작업을 하고 언어 부분은 레이어를 다르게 작업해서 준다면 잡지건 웹툰이건 매우 짧은 시간에 한국에서도 유통 가능함.


결론은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씨의 작품인 거 같고, 그걸 헤쳐나가는데는 또다른 투자가 필요한거 아닐까.


기댈건 좀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더 현실감 있는 작품 아닐까. 미생의 성공이 그걸 예고하는거 아닐까. 한국적이라는건 한복만 입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사회적 현실을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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