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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차가운 얼굴

kabbala 2014.12.13 13:44
자전거 타고 다니다 보면 자동차 때문에 화나는 일이 많은데, 요즘은 그냥 다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리고 딱 한가지 횡단보도를 막고 주차 해놓은 사람에게만 차를 빼달라고 부탁을 한다.

횡단보도를 막아 놓으면 사람들은 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이 먹은 사람.. 한 30대부터는 내가 이런 말 해도 싫은 내색을 안한다.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실제로 차는 안 빼더라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잠깐만요 하고 뛰어가는 척이라도 한다.

그러나 20대는 내가 이런 말 하면 대꾸를 하지 않는다. 차가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본다.

나도 20대에 그런 눈초리로 어른들을 봤었을까.

결론: 나이 드신 분들은 젊은 사람들이 뭐 잘못하는거 같으면 가서 직접 말하지 말고 살포시 사진 찍어서 신고하세요. 어짜피 말해봤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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