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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중국책과 조선책

kabbala 2014.11.15 18:17
예전에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을 한번 볼 일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효신서』를 어렵사리 구해서 읽어본 적이 있었다.

보고나서 내용보다 원본인 중국책의 품질이 너무 조악했던 것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한국학 하는 사람들이 과거 조상들의 작업에 대해 자만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걸 보면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면 이건 그리 자랑할만한 일이 아닐수도 있다.

중국은 판본이 조금 조악하더래도 그 많은 서적들을 생산해낸 중심지였고, 조선은 겨우 교과서로 쓰일 몇권만 공들여 카피해온 것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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