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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암호화 기술

kabbala 2014.11.08 11:33
암호화 기술을 이해하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될까?

아마 없다고 보는게 옳을 것이다. 설령 있다고 해도 대중적인 매체에서 볼 수 없다.

대중적인 매체에 출연한다고 해도 대중들이 그 설명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에게 암호화 기술이란건 알 수 없는 블랙박스인 셈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보안이니 해킹이니 하는건 이 블랙박스 외적인 요소들을 다루는 것이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 암호화 기술로 심지어 금전거래를 하기까지 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그냥 쓰고 있다는 걸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평가할 수 없는 이 블랙박스는 사회적 평판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가장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흔한 알고리즘이 가장 안전하다.

그만큼 오래 연구가 되었다는 뜻이며, 아직 파해법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니까.

심지어 파해법이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어 있다고 치더라고 그가 숨기고 있는 이상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 있으며,

암호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알려져있지만 그걸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그 또한 안전하다고 본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자물쇠나 금고와 마찬가지로 암호 기술 역시 시간을 지연시키는 도구이지 영원히 무엇을 감추는 도구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짐머만이 비유했듯이 단순히 풀로 편지봉투를 봉하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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