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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과 중국고전

맹자

kabbala 2014.07.28 16:23
- 어렸을 때는 『맹자』가 참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읽으니 내용이 가슴에 절절히 와닿는다.

- 그리고 맹자는 분명히 도가, 법가, 묵가, 음양가에다 양묵 고자 등의 학설을 종합했다. 맹자는 스승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학파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었다.

쉽게 설명하면 법가가 너무 가혹하고 행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여기에 약간의 인정(人情)을 더하면? 그것이 맹자. 묵가가 절용을 강조하니 여기에 약간의 교역(交易)을 더하면? 그것이 맹자.

- 주자는 당연히 중요한 학자이지만, 사서(四書)를 너무나도 자신의 입맛대로 요리했다. 사단은 맹자에서 너무나 지엽적인 그야말로 ‘단’(端)에 지나지 않는다.

사단은 사지(四體=四端) 멀쩡한 인간이라면 인의를 실행할 수 있다는 논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서 주역이나 의술을 찾아낸 사람들은 학문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 이기론 논쟁할 시간에 정전제 논의했으면 조선은 그렇게 망하지 않았다. 강대국들이 조선을 노렸다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조선을 점령할 여유가 있는 나라는 없었다.

조선시대 선비들 글을 읽다보면 『논어』를 진정으로 받아들였던 것은 정약용 하나 뿐이었던 거 같다. 『맹자』는 아예 없고.

우리 조상들은 그냥 시험 과목인 외국 이론으로만 받아들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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