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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울의 대중교통

kabbala 2014.07.20 01:07
서울 대중교통은 뭔가 대중이 없는 거 같음.

버스가 엄청 많이 다니기는 하는데, 뭘 타야 하는지 알 수 없고, 어디서 대기타야 쉽게 탈 수 있는지도 알기가 힘듬. 노선도 구불구불. 오는 시간도 불규칙.

물론 서울 자체가 얼기설기 되어있어서 체계적으로 노선을 만들기 좀 어렵긴 한데, 그래도 너무 체계가 없는 거 같음.

같은 노선도 특급을 만든다거나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텐데, 중복 금지 때문인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볼 수가 없음.

지하철도 1호선은 서울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거 같은데, 2호선은 어쩐지 동경 지하철 대충 카피한 거 같고, 3, 4호선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게 구불구불함.(부동산 때문이겠지…)

5호선부터는 아무런 계획없이 중간에 끼워넣기 하는 거 같이 느껴짐. 역이 생겨도 근처 땅값이 안오를 정도.

따지고보면 지하철이 가장 급한 곳은 서울의 위성도시들일텐데, 그쪽으로는 분당, 용인에 아주 나중에 만들었음. 일산은 3호선 운영권도 해결 안된걸로 알고 있음.

돈들여 땅을 파면서도 마스터플랜을 느낄 수 없음.

뉴욕이나 동경보다 지하철역 좋다고 자랑하는데, 그 동네 지하철들은 체계도 있고, 또 매우 촘촘히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가서 버스 타는 기분으로 이용할 수 있음.

서울 지하철은 화려하게 커서 나이먹은 사람 계단만 쓰기 어렵게 해놓고, 역 간격만 넓어서 또 한참 걸어야 함. 인원을 줄인다던데 궁전 지어놓고 어떻게 줄임.

그렇게 쉽게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버스를 대체하지 못해서, 버스의 수는 지하철이 생겨도 늘어난 인구에 맞춰 늘어나기만 함. 도로는 더 복잡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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