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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tionalgeographic.co.kr/feature/index.asp?seq=56&artno=193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은 가장 저평가된 과학자다.

『인구론』 읽다가 진화론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얻은 사람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실은 대단한 박물학자다. 20대에 벌써 남미와 인도, 말레이 군도에서 엄청난 양의 곤충 표본을 채집했다.(말레이 군도에서 채집한 딱정벌레만 8만개)

이런 젊은 나이가 다윈보다 못한 가벼운 후배 학자일 것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다.

르네상스 때 많은 과학자들이 그러하였듯이, 이렇게 수많은 종이 단순히 창조되었다는 것에 의문을 갖고, 진화론을 생각해낸 것이다.

데이터만 놓고 보자면 갈라파고스 며칠 갔다온 다윈보다 위.

http://library.sc.edu/zellatest/vicwriters/darwin.htm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선배인 다윈과 서신 교환을 하였고, 1858년 진화론을 완성한 소논문 「원형에서 계속 변종이 나타나는 경향에 대하여(On the Tendency of Species to form Varieties; and on the Perpetuation of Varieties and Species by Natural Means of Selection)」를 다윈에게 보내자, 다윈도 자신의 저작을 발표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진화론은 다윈과 월리스가 같은 해 학회에서 다윈이 다음해 『종의 기원(에 대하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내용과 함께 ‘공동 발표’를 한다.

즉 진화론을 세상에 먼저 발표한 사람은 월리스. 그런데 그동안 너무 다윈에 묻혀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강건일 책을 보다가 알게 된건데, 다윈은 영혼에 대해서도 진화론적 입장을 견지한 반면, 월리스는 영혼의 존재는 진화론을 벗어났다고 믿고, 20세기초까지 강신술 같은 것을 연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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