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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 풍수

kabbala 2014.04.12 05:42
중국은 땅이 넓어 풍수에 맞는 지리를 직접 찾고, 한국은 땅이 좁아 지리는 그냥 두고 조금 고쳐쓰는게 특징…이라고 언젠가부터 말하는데, 근거가 좀 희박한 거 같다.

중국도 보면 이런저런 풍수에 입각한 장치를 해놓은 곳이 많다. 집성촌의 사당 앞에 담이 있다던가. 애초에 중국이 아무리 땅이 넓다고 해도 이사를 쉽게 다니기는 어려운 거 아닌가.

그리고 풍수에 대한 대상도 우리나라는 음택만 보는 반면, 중국은 지금도 양택에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문에 가림막을 둬야 한다던가, 장식물을 꼭 둬야 한다던가 하는 작은 부분도 신경쓴다.

땅의 넓음은 오히려 장치의 방대함으로 나타나는 거 같다. 실제로 팔괘나 오행 원리로 주택을 배치한다던가. 우리나라는 궁궐 빼고는 이런식으로 집을 짓지 않았던 거 같다. 요즘도 양택을 말하는 사람은 전체적인 방향이나 내부 인테리어만 이야기하지, 집의 배치를 이야기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거 같다.

생각해보면 전근대 학문의 경우 우리가 중국보다 앞선 경우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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