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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태를 자연재해 때문에 불가항력적인 사고라고, 또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의 늑장 대응이 관료주의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었던 것처럼 생각하게도 되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일본 방사능 사고들 연보를 보니 이게 우연이 아니었음. 1999년 9월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 사고(東海村JCO臨界事故)의 경우 JCO의 늦은 대응으로 주민들 피폭. 도로 통제도 안했음. 심지어 소방서에 방사능 누출 사고란 얘기를 안해서 준비 안하고 간 소방관도 피폭.

당연히 언론에도 보도되고, 관련자는 처벌까지 받았음에도 이후 일본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방사능 누출 사건의 빠른 처리에 대한 원칙을 세우지 못한 것.

또 후쿠시마 발전소 건물 자체가 쓰나미 뿐만 아니라 지진에 대한 내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렇게 설계를 잘못해서 사고를 일으킨 것도 처음이 아님. 1995년 몬쥬 증식로 사고가 있었음.

일본은 원폭 경험 때문에 원자력 관련해선 굉장히 활발한 논의가 있었고, 또 지진이 많아 내진 설계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 참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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