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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과: 일제 때 전공한 사람이 간판만 바꿔 강의함. 한국의 학문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외국 지식을 말만 바꿔 가르치거나 완성되지 않은 협소한 학문을 가르침. 독자적인 학문 역시 일본을 통해 수입된 서구학문의 영향을 받음. 학생들은 일본과 구미의 지식을 두루 귀동냥한 인텔리가 되거나, 좁은 틀에 갖힘.

(2) 이과: 미국 대학원 유학 다녀온 사람들이 대학원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학부 학생들에게 주입식으로 가르침. 학생들은 다시 미국 대학원 유학을 떠나고 한국 학생은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음.

(3) 그러나 모두 일본과 미국의 지식을 주입식으로 가르친 것으로 창의적인 학문이나 논리적인 자기 반성의 기회, 주체적인 학문 구축의 기회는 공식적인 수업 시간에 없음. 창의적인 과제물도 의미가 없음. 이것은 교수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제국대학(테이코쿠다이가쿠)의 전통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었음.

(4) 90년대 프랑스 철학의 수입, 분석철학의 대중화, 쏘련의 해체로 인문학은 객관성을 찾아가고 있으나, 미국의 득세와 정부의 이공계 경시로 실용학문과 순수과학, 응용과학, 공학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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