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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연출실습3 장면발표 연출후기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간략하게라도 올려봅니다.

1. 배우와의 관계

우선 발표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두 분의 배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자신의 수업을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할텐데, 인터넷 광고만으로 기꺼이 배우의 역할을 맡아주셨다.

이번에 연기한 배우들은 모두 타원 학생들로서, 연극원의 수업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 무대인지부터 설명을 시작해야 했다. 그간의 수업에서 발표는 주로 수강자 내부에서 연기와 연출을 돌아가며 했기 때문에, 이미 발표에 대해 많은 공유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공유한 정보가 거의 제로인 상황이었고, 내가 연출의 위치에 처음으로 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 스타일, 연극에 대한 생각도 전혀 몰랐다. 배우들 역시 연출의 스타일에 대해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연출의 역할은 배우를 파악하고, 또 자신의 스타일을 주도적으로 적용시키는 것이라는 것에 대한 재확인. 이에 비해 연극원 내부의 작업은 배우와 연출의 스타일에 대해 이미 일정정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있다.

2. 연출 목표

장면에서 인물의 감정의 변화와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3. 작업 일지

03/03금 배우와 첫 만남. 연출목표와 장면등에 대한 이야기 (15분)
03/05일 리딩 (1시간 30분)
03/06월 블로킹 (2시간)
03/12일 디테일한 블로킹과 무대 적응 (1시간 30분)
03/13월 발표

4. 반성

(1) 인물 사이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만 생각한 나머지 장면 전체에서 무엇을 보여줄것인가에 대한 설정이 부실하였다.

(2) 인물의 설정도 작품 전체의 내용을 치밀하게 분석하지 않고 그 장면내에서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단순하게 정리하였다.

(3) 인물 사이의 관계만 고민하다가 소품의 사용에 대한 고민을 뒤늦게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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