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꼬마 돼지 도라는 발을 동동』(2007) 때문에 호감이 생겨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품을 더 찾아봤는데, 이번 것은 살짝 실망.

주인공이 약간 일탈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의 주인공들과 비슷하지만(작가 머리말에도 『책 먹는 여우』의 여우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옴) 주제가 너무 까놓고 교훈적임. 아 역시 예술은 대놓고 표현하면 안 됨.

그림도 뭔가 인상적이지 않음. 캐릭터들에 호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게 있어야할텐데 뒤돌아서면 잊을 거 같은 디자인들임. 워낙에 뻔한 개, 고양이 같은 거라서 그런 걸 수도.

근데 또 따지고 보면 이전 작품들과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어디서 이런 인식의 차이가 생기는 걸까? 예술은 묘하다. 하지만 여전히 되도 않는 작품들보다는 낫다. 추천할만함.

아동용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하는 거 같다. 연극으로 바꾸기에 나쁘지 않은 구성이기도 하다.

* 원제: Der faule Kater Josef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