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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제도의 본질을 비웃는 한국 입시 판의 풍경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요즘 수험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2외국어 과목이 뭔지 아십니까? 현재 수능 제2외국어 가운데 최고의 인기과목은 아랍어입니다.

올해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 가운데 45%가 넘는 49116명이 아랍어를 선택했습니다. 2위(일본어.19931명.18.6%)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린 압도적인 인기.

… 일반 고교는 물론이고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조차 아랍어를 가르치는 곳이 없습니다. 단 한군데도. 그때도 물론이고 2011년 1월 현재까지도 ‘개설 에정’ 중인 울산외고를 제외하면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는 국내에 없습니다. 우스개삼아 나온 ‘응시자보다 출제 위원들의 수가 더 많다’라는 말이 진지하게 다가왔던게 아랍어의 현실이었습니다.

— 충용무쌍, 「아랍어는 정말 수능의 로또일까?」(딴지일보,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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