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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찐 계란을 반으로 자른 듯한 타원형 비행체를 탔다. 양옆에 두 천사도 함께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까 늦가을의 고추잠자리들처럼 셀 수 없이 많은 타원형 비행 체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그 비행체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날아갔다.

— 박용규(1938~2006)

융(C. G. Jung)의 『현대의 신화』(Ein moderner Mythus, 1958)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p.s 글의 정확한 출처를 모르겠음. 본인도 여러차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언급한 거 같지만, 선교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여겨 여기저기서 그냥 가져다 사용해서 원문이 명확하지 않음. 강연(?) 내용을 누군가 요약한 거 같기도 함. 그러고보면 기독교 관련 글들 출처가 불분명한게 참 많음. 심한 경우 불경 얘기를 외국 유명한 사람 말이라고 소개하며 하느님 믿으라고 함. 삘꽂히면 막 가져다 쓰는 듯. (아 마침 이런 일이;)

이게 내용이 좀 이상하니까 딱 이 부분만 빼고 편집한 것도 많음. 그러나 나는 이 구절 때문에 이 사람의 말에 신빙성이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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