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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문이 수입됨. 좋은 글이다 싶어 자기들 성씨까지 한자로 바꿈.
1. 공부를 엄청 잘 하던 왕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 중국어 표준 발음기호를 만들어줌. 신하들은 이런짓 하면 중국어의 가치가 훼손된다고 반대.
2. 자기들 말을 적을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엘리트들은 이 문자를 배척. 대표적인 지식인인 박지원과 이능화를 보면, 이 사람들 언어적 재능이면 언문은 어깨너머로 배워도 반나절이면 깨우칠 거 같은데, 자기들은 한사코 한글을 모른다고 주장. 사투리까지 한문으로 쓰는 기염을 토함. 한글이 대중화한 뒤에도 공문서에는 한자를 써야 하기에 땅이름은 모두 한자로 바뀜.
3. 근대화가 되자 일본의 서양식 문체와 표기법을 한글에 적용하는 지식인이 속출. 지극히 일본적인 문화인 신문 소설을 통해 전국에 보급.
4. 한글을 공교육에 도입한 건 오히려 식민지배기관이었던 조선총독부. 그전까지는 한글은 집에서 배우는 것이었고, 교육기관인 서당과 향교에서는 한문만 다뤘다.
5. 일본의 표준어 정책으로 한국어가 금지됨. 그러나 이때 한국인이 자기말의 중요성을 절실해 깨달았는지는 확실치 않다. 현재 돈이 없어 사전을 못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6. 연합군이 일본을 무찔러 한국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미국어를 한국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주류가 됨. 학교 수업이나 시험 과목도 미국 영어가 더 중요. 대척점에는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한글만 사용해야 한다는 무리도 등장.

아 나는 왜 이렇게 뉴라이트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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