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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일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1년간 연재했던 「문명교류기행」(2004년 6월~2005년 5월)을 상하 2권으로 모은 책이다. 신문 연재글이어서 그런지 정수일의 다른 책에서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를 전달한다기 보다, 널리 알려진 소재들을 가볍게 언급하는 정도에 그치는 정도다. 다만 그것을 한국 만의 역사로 보거나, 한민족의 우수성이나 독자성을 증명하는 증거로 사용하지 않고, 세계 다른 나라와 연결시켜 사고한 것이 다르다.

전체 목차와 원래 한겨레신문 기사를 메모해 둔다. 대체로 이런 식으로 편집된 책에는 어느 매체에 언제 실린 글을 어떻게 다듬은 것인 지 명기하지 않은 것들이 많아 아쉽다. 마지막 세 꼭지는 신문에 실리지 않은 글이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어쩌면 연재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었던 것일 수도 있다. 1년 연재가 50회 정도이니까)
  1. ‘문명교류기행’의 먼 길을 떠나면서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6/009100030200406081524001.html>
    나라와 민족의 독자성, 그 이전엔 왕조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역사는 씌어졌고, 또 그 역사를 학교에서 주입받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가치 중립적인 지구 범위의 무한 교류 상태가 역사여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동양의 컴플랙스를 희석하기 위한 논리일 수도 있다. 또한 정수일은 이런 인식이 바로 (정부와 대기업의 프로파간다인) ‘세계화’의 길임을 천명한다. 교역을 활발히 하던 나라는 번성하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사라졌다. 국경없는 자유무역의 개념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 나라들 모두 개방의 의지의 여부로만 파악할 수 없다. 교역에 대해 얼마나 열려있는가도 중요한 요소였겠지만 현실적인 권력관계와 전통적인 사고도 중요한 요인이었을 것이다. 또한 열려있다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도 따질 것이 많다. 현재 최고의 자유국가라는 미국은 열린 나라인가 닫힌 나라인가? 민중의 삶은 어떠한가? 상대 국가와의 관계는 어떤가? 이런 것들.
  2. 단군신화의 고고한 위상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6/009100030200406221522001.html>
  3. 태고의 만남을 가려낸 빗살무늬토기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6/009100030200406221528001.html>
  4. 거석문화사에 우뚝 선 고인돌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6/009100030200406281559367.html>
  5. 유라시아의 슬기를 어우른 동검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7/009100030200407051705376.html>
  6. 수천 년의 유대를 지켜온 벼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7/009100030200407121745464.html>
  7. 한·중 교류의 서막을 연 서복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7/009100030200407191711703.html>
  8. 만남의 인연을 맺어준 허황옥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7/009100030200407261715169.html>
  9. 어우름이 돋보이는 고구려건국신화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8/009100030200408021600308.html>
  10. 동아시아의 유리보고 신라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8/009100030200408091909670.html>
  11. 지울 수 없는 고구려의 정체성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8/009100030200408161748064.html>
  12. 당당한 고구려의 국제성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8/009100030200408231514068.html>
  13. 진취적인 고구려의 교류상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8/009100030200408301721676.html>
  14. 수난의 발해사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9/009100030200409061639653.html>
  15. 변조될 수 없는 발해의 정체성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9/009100030200409131450215.html>
  16. 세계와 사통팔달한 발해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09/009100030200409201555273.html>
  17. 고대 황금문화의 꽃, 신라 금관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0/009100030200410041831112.html>
  18. 조화의 향훈을 풍기는 백제금동대향로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0/009100030200410111555280.html>
  19. ‘칠지도’의 위증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0/009100030200410181657200.html>
  20. 문명의 용광로 무령왕릉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0/009100030200410251644627.html>
  21. 바닷길로 들어온 불교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1/009100030200411011545323.html>
  22. 로마문화의 왕국 신라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1/009100030200411081652087.html>
  23. 파도처럼 밀려온 서역문물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1/009100030200411151543082.html>
  24. 무언의 증인 무인석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1/009100030200411221547039.html>
  25. 동방의 이상향 신라 (중세 아랍인이 본 신라)<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1/009100030200411291549049.html>
  26. 처용의 정체 (처용이 서역인인 이유는)<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2/009100030200412070500078.html>
  27. 문명교류의 화신 석굴암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2/009100030200412131741238.html>
  28. 한국의 첫 세계인 혜초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2/009100030200412201704318.html>
  29. 신라로 들어온 고대 동방기독교 (고대 동방기독교의 신라 전래)<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4/12/009100030200412271759075.html>
  30. 영주 분처상의 비밀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1/009100030200501031653221.html>
  31. 겨레사를 빛낸 유민의 원형 고선지 <http://www.hani.co.kr/section-009000000/2005/01/009000000200501101645241.html>
  32. 장보고 해양경영의 문명교류사적 의미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1/009100030200501171623076.html>
  33. 세계를 향한 선진해양국 고려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1/009100030200501241556071.html>
  34. 융합문화의 수작 고려청자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1/009100030200501311837300.html>
  35. ‘활자의 길’을 찾아서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2/009100030200502141601051.html>
  36. 고려문화의 금자탑 『팔만대장경』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2/009100030200502211645077.html>
  37. 고려풍과 몽골풍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2/009100030200502281715265.html>
  38. 고려와 이슬람의 역동적인 만남 (고려와 이슬람의 만남)<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3/009100030200503071750132.html>
  39. 부민교류의 큰 별 문익점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3/009100030200503141657102.html>
  40. 고려 품에 안긴 귀화인들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3/009100030200503211534034.html>
  41. 조선은 닫힌 나라였는가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3/009100030200503281810066.html>
  42. 조선인의 눈에 비친 세계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4/009100030200504041638081.html>
  43. 조선의 서학 수용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4/009100030200504111708059.html>
  44. 넉넉하고 질박한 조선자기 <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4/009100030200504181718073.html>
  45. 서양인이 본 조선 (‘서양인이 본 조선’ 에 대한 기록들)<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4/009100030200504251807072.html>
  46. 조선과 이슬람의 만남
  47. 인디언들이 보내온 선물
  48. 기행문학의 백미 『표해록』
  49. 세계에로의 이음길 씰크로드 (동서 문명 교역로 실크로드)<http://www.hani.co.kr/section-009100030/2005/05/009100030200505021649086.html>
  50. 맺음글 ―한국 속의 세계
예전 정수일의 책을 볼 때는 아 모르는 걸 정말 많이 배웠다.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다른 책과 달리 민족주의적 시각도 강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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