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반적으로 ‘-길래’를 ‘-기에’의 잘못으로 본다.

송창식이 요즘에 앨범 냈으면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라는 가사 맞춤법 틀렸다고 방송 불가 판정 나올 거다.

근데 이 말들을 ‘-기에’로 바꾸면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우선 일상에서 '-길래'를 일상에서 훨씬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고,

다음으로 ‘타의 모범이 되었기에 이를 표창함’ 같은 말에서처럼 ‘-기에’는 뭔가 아름다운 한국말과는 동떨어진 매우 문어적인 표현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기’는 명사화 접미사처럼 느껴진다. 즉 ‘-길래’와 같은 나름대로의 뉘앙스를 지닌 어미로서의 느낌이 별로 없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