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네스 맥주 따르기 |
예전에 기네스 맥주를 직수입해서 판다는 전문 매장에 가서 맥주를 마신적 있었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매니저한테 진짜 맞냐고 따진 적이 있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먹다가 토할 뻔 했다. 물론 그 가게는 다시는 안 가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기네스 맥주는 잘 따라 마시지 않으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취급방법이 다른 맥주와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공기를 잘 섞고 거품이 적어야 제맛이 나는데, 병이나 캔에 들어 있는 것도 그냥 마시면 안 되고 꼭 따라 마셔야 한다. 컵은 파인트를 사용할 것. 한국이라면 500ml가 가장 가까울 듯. (아니 그보다도 한국 호프잔이 파인트 잔을 베낀 거;;;) 기네스 홍보에서도 'Perfect Pour'를 강조한다. 위 동영상에 나오는 119.5초라는 말도 장난이 아니라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 공식자료에는 100분의 1초까지 나온다, 119.53초;;; 기네스 광고에 액체의 색이 변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는데 이것도 기네스의 특성과 관련 있다. 즉 밝은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짙어진 후에 먹어야 한다는 말. 눈썰미 있으신 분은 이 동영상이 2분 = 120초 = 119.53초! 라는 것도 눈치채셨을 것이다. 한국의 맥주 생산 기술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맥주 따르는 기술과 기계 관리는 후진국이다. 기네스 맥주 마실 때마다 맛이 들쭉날쭉 했던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던 듯.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가게의 기네스가 맛 없던 이유 중에 하나는 기네스를 피처(!)로 시킨 것도 한몫 한 듯. 술집에서 기네스를 시킬 때는 500ml 잔(또는 Guinness Pint)에 시키고 2분 후에 먹을 것. * 기네스 맥주는 1759년 Arthur Guiness에 의해 아일랜드의 Leixlip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후에 더블린으로 이동) Stout의 원조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 위 동영상에서 온도를 화씨 38~42도라고 말했는데, 공식 자료로는 섭씨 6도(화씨 42.8도)다. 'Serve Extra Cold'라는 문구가 있는 것은 섭씨 3.5도. * Guinness는 '기니스', 약하게 하면 '기너스'로 발음. 물론 이게 '기네스'로 들리기도 한다. * 거품을 쉽게 내게 해주는 'Guinness Surger'라는 기구가 있다. 잔을 미세하게 진동시키는 기계다. Surger 전용 기네스 맥주를 사용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