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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일요일

한국어의 역사(국어사라고 해야 하나? 국문학사는 아닐테고.)에 대해 리뷰할 만한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가 집어왔다.

한국어의 역사 전반에 대해 주요 사료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정리한 책인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

우선 이 책이 다루는 부분은 중・고등학교 교과과정과 겹치므로, 중・고등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읽히기 위해서는 교과서 이상의 재미나 흥미, 생각할 거리, 화려한 도판, 구체적이고 활용 가능한 예제 등을 실었어야 할 텐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실패하고 있다. 또 저자가 여럿이어서 그런지 책 전체의 논조와 완급도 일정하지가 않다. 전체적으로 기획력이 아쉬운 책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식으로나마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국어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책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본 기억이 없다. 우리의 한글 사랑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

머리말에 『역대문법대계』라는 책이 언급되어 있는데, 『역대한국문법대계』를 말하는 거 같다. 한국어의 발전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봐야 할 거 같다.

이 책은 『ハングルの歴史』(中西恭子 옮김, 白水社, 2007)라는 제목으로 일본어로 번역 출판되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려는 분들께] 한국어의 역사에 대해 읽기 쉬우면서도 전반적으로 다룬 책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용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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