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연

Live

kabbala 2008.12.02 04:47

한 때 레코드를 사느니 그냥 라이브 공연을 보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자주 보기도 했었다. 언제나 느꼈던 것 중에 하나는 음반과 공연은 차이가 컸다는 것.

TV용 가수들은 물론이고, 헤비 메탈이나 락 그룹, 심지어 포크 송 가수까지. 음반과 라이브는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하다못해 홍대앞 인디밴드들까지 음반이랑 차이가 매우 크다)

음반과 공연은 원래부터 다른 것이고, 공연이 진짜로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근데 나중에 알게된 것이 외국 가수들 공연은 안 그렇다는 거. 음반의 사운드를 거의 그대로 재현해 낸다. 위에 올린 Perfume은 변조(?) 음악 그룹인데도 음반에서 들려주던 사운드를 만들어 내려고 할 정도라는 거.

(이런 전자 음악은 현대음악에서는 매우 익숙한 모습인데, 대중음악이라고 접근하면 낯설다. 인간 머리에는 쟝르 셀렉터가 달려 있는 듯. 대중음악에 비하면 현대음악은 여전히 전위적인 듯.)

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공연에서 의외로 음향 만들기가 어렵고, 기술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장비 부족도 있겠지만, 바랄 걸 바라자.)

음반과 공연의 괴리가 생긴 건 어쩌면 레코딩 엔지니어 탓일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음반 녹음 기술자라서, 헤드폰으로 들을 때 그 촉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 공연에서 가수의 원래 목소리를 찾지 않는다. (이게 우리나라 시장 특성이 된 것일테고)
댓글
댓글쓰기 폼